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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울산 북구 송정지구 등 대규모 개발지역에는 주민 접근성과 편리성을 감안한 수요자 중심의 시내버스 노선이 신설 또는 조정된다.

 또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버스정류소의 위치를 조정하고, 출퇴근·등학교 시간대와 각종 축제·대규모 행사에 맞춰 운행버스를 늘리고 배차간격을 조밀하게 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12일 문병원 시의원이 서면질문한 '안전하고 편리한 시내버스 운행 방안'에 대한 답변을 통해 이 같은 개선 방안을 밝혔다.

 시는 이와 함께 운수종사자의 서비스 의식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비스평가 결과에 따라 성과금을 회사 및 개인별로 차등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결과, 최근 실시한 서비스평가에선 시민 불편신고가 지난해에 비해 33%나 감소하는 등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시는 또 시내버스 안전운행을 위해 회사와 버스운종사업조합에 승무원 휴식시간 보장할 수 있도록 노조과 배차간격을 조정토록 했다.

 특히 승무원의 휴식시간 보장의무 위반시 처벌 법규가 신설됨에 따라 사업자에 대해 승무인력 확충을 독려하는 한편, 예산지원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시는 아울러 시내버스 경영정상화와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오는 9월까지 시내버스 표준회계 실사를 벌여 경영상 낭비요인을 제거도록 하고, 운송원가 조사 결과에 따라 적정 수준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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