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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구는 13일 북구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강당에서 2017년 2분기 퇴직자 인생이모작교실을 개강한 가운데 박천동 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는 13일 친환경급식지원센터 강당에서 2017년 2분기 퇴직자 인생이모작교실을 개강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다음달 13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5주 10강 과정으로 퇴직자들의 후반기 생애설계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주제로 진행한다. 분기별로 진행하는 '인생이모작교실'은 지난 2월 말 부터 한달간 1분기 과정을 운영해 퇴직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자동차 여행가 조용필 씨가 '내 차로 지구 두바퀴 반'이라는 제목의 특강을 펼쳤다.
 조 씨는 회사 퇴직과 빚 보증, 생활고 등에 밀려 40년간 덮어 뒀던 어린시절 꿈인 세계여행을 50대 후반에 이룬 경험담을 수강생들과 함께 나눴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인생이모작교실이 미뤄두기만 했던 오래된 꿈을 꺼내보고 앞으로 삶의 방향을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분기 퇴직자 인생이모작교실은 글씨로 자기 만나기, 인간관계 맺기, 재무관리, 노년기 일의 의미, 경쾌한 논어 읽기, 역사에서 배우는 지혜, 풍수지리, 공동체를 꿈꾸는 소호마을 귀농 사례, 똑똑한 스마트폰 사용법 등을 통해 퇴직자들의 인생 2막 설계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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