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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저녁 울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교육장에서 박희준 연세대 교수가 제17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수강생들에게 "명품처럼 세월을 이겨 내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혁신이며 관점의 전환만으로도 위기를 기적으로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의 강의를 했다.

울산상공회의소는 14일 오후 7시 울산상의 6층 CEO교육장에서 박희준 연세대 교수를 초청 '불확실성 시대의 생존과 성공 전략'이란 주제로 제17기 울산최고경영자아카데미(UCA) 15강을 개최했다. 박 교수는 "명품처럼 세월을 이겨 내는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혁신이며 관점의 전환만으로도 위기를 기적으로 만들 수 있다"면서 "가속화되는 환경 변화 속에서 관점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사고방식의 전환을 위해서는 인과관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빅데이터 기반의 상관관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변화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지도가 업데이트 되지 않는 내비게이션에 의존한 초행 운전자처럼 추락하고 말 것이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관점의 전환 외에도 이 같은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 제록스가 버린 기술이 실리콘밸리의 기반이 된 사례를 들며 균형을 잃지 말고 성공에 취하지 말 것과 이제는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것이 아니라 즐길 수 없으면 피하라고 조언하며, 소비자의 습관과 판단 기준을 바꾸는 전략을 통해 맥주 1위를 탈환한 하이트 맥주 사례를 들며 단순히 피하는데 그치지 말고 상대의 습관을 바꾸는 노력을 하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교수는 "하지만 이제는 성장과 분배를 균형적으로 추구하는 패러다임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며 달려가는 성공은 쉬어가는 성공을 따라잡을 수 없는 시대인 만큼 행복한 성공을 위해서는 달리다 가끔 말을 세우고 뒤를 돌아보는 인디언 말타기처럼 천천히 빨리 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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