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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일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인근 구남로에서 영산대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작품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해운대 7경을 테마로 구성된 원피스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와이즈유(영산대학교 총장 부구욱) 패션디자인학과(학과장 최은주) 졸업작품 패션쇼 개최 이후 국내·외 관광객들이 작품 구매를 희망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이번 패션쇼는 23명의 패션 전문가 지망생들이 참여해 '함께 떠나다(go along with)' 라는 주제로 지난 9일 해운대 해수욕장 백사장 인근 구남로에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해운대 7경을 테마로 구성된 원피스 작품 80여 벌을 선보였다.

 패션 연구자들을 지도한 조명례 교수는 "해운대의 아름다움을 의상으로 알리는 독특한 런웨이 무대를 구현했다"고 밝혔는데, 패션쇼를 참관한 국내외 관광객들은 모델들이 선보인 의상에 찬사를 보내면서 작품을 구매를 요청했다.
 특히 하와이에서 방문한 단체 관광객들은 한국과 해운대 고유의 아름다움을 담은 패션 작품의 뛰어난 디자인에 감탄하면서 디자이너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했다.
 이러한 반응에 패션 작품을 제작한 4학년 학생들은 용기와 자신감을 얻고,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에 도전하겠다는 꿈과 열정을 더욱 다지는 기회를 가졌다.

 영산대 패션디자인학과의 졸업작품 전시회는 전통적으로 학생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의상에 구현한 패션 작품을 상품화, 상업화하고, 창의적 패션을 추구하는 소비자로부터 평가받는 자리라는 점에서 다른 대학의 패션쇼와 차별화를 지향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이 패션산업으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어 2017년 정부의 지원사업인 링크 플러스(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 사업) 지원 학과에 선정되면서 산학협력 선도 대학을 표방한 와이즈유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최은주 와이즈유 패션디자인학과장은 "최근 졸업생들이 중견 패션 기업에 취업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패션 업체와 연구소를 활발하게 창업하고 있는 것은 스타트업 시대에 부응하는 독자적인 창업 교육프로그램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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