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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KTX 울산역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비 1,500억 원이 필요한 삼동~울산역을 잇는 국도 지선(24-1호선)의 조기 착공을 위해 같은 현안을 가진 경북·충남·전남 3개 도시사와 중앙부처에 공동 건의하겠다고 15일 밝혔다.

 울산시는 이날 시의회 허령 의원이 KTX 울산역 도로망 등 인프라 부족과 관련, 서면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울산역의 이용 접근성 향상과 서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한 도로망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시는 또 허 의원이 질의한 언양 남천교~구 언양파출소 구간 확장은 현재 울주군이 추진 중인 언양공설시장 정비사업과 연계해 검토하겠다고 했다.

 시는 이밖에 국도 24호선~제2남천교 구간과 광로3-9호선~서울산IC 지하차도 확장도 여건에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역 일대의 부족한 주차문제에 대해서는 총 3,149대 규모의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완료되면 어느 정도 완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복합환승센터 건립 중 대체할 임시주차장은 울산역 뒤편의 철도부지를 활용하는 방안을 협의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시는 2010년 11월 개통한 비좁은 울산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외부 증축이 이뤄지지 않고 2층 내부만 증축돼 아쉬운 점이 없지 않지만, 이용객 대합실과 음식점이 2층에 입점하고, 기존 1층에는 지역특산품 상설매장이 7월 중 오픈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흉물로 방치되고 있는 울산역 정면의 부엉이산 급경사 절개지 문제에 대해서는 현재 정밀안전진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절개지에 설치된 광고물 등의 시설을 철거하고 특수조경과 초화류 식재 등을 통해 경관을 개선하는 방안을 국토부 진영국도관리사무소와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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