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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이노베이션이 ICT기술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며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ICT기술 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트렌드에 맞춰 에너지·화학업계 최초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하며 생산성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등 에너지·화학산업은 산업 특성상 첨단 ICT 기술 융합이 어려운 분야이고 장치산업으로서 대부분 공정 자동화 즉 스마트 팩토리가 이미 구현되어 있는 분야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SK이노베이션이 구축 중인 스마트 플랜트와는 차별화되는 개념이다.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사장 김준)이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스마트 팩토리에서 한 단계 진화한 스마트 플랜트를 구축 중이다.

 스마트 플랜트 구축은 SK이노베이션의 주요 생산 거점인 SK 울산CLX에서 시작됐다. SK 울산CLX는 최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이어지며 숙련도 높은 인력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공정 운전 및 안정성 등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 최우선적으로 생산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공정 안정성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데 역점을 뒀다. 기존 인력 대체보다는 첨단 ICT기술을 융합해 인간의 오차를 줄이고 조기 위험감지와 이상징후 발견을 통한 공정운전 안정성 제고에 방점을 두고 진행했다.
 이에 따라 작년 초 스마트 플랜트 구축을 위한 TF를 신설하고 약 6개월간 적용 가능한 분야를 확인한 뒤 △안전·보건·환경 분야의 '유해가스 실시간 감지' △공정안정운전 분야의 '회전기계 위험예지', '스마트 공정운전 프로그램'△일하는 방식의 혁신 분야에서 'Smart Work Permit' 등 4개 과제를 선정해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현장 테스트를 위한 Pilot 설비를 구축해 현재까지 약 1년간 운영해 왔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1년의 기간 동안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향후 SK 울산CLX 전 공정 및 SK이노베이션 사업장 전체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전 사업장으로 확대 적용은 약 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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