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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남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서동욱 남구청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울산 남구가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 도시 조성에 나섰다.
 남구는 지난 16일 구청 3층 회의실에서 친환경 에너지도시 기반 조성을 위한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 추진상황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서동욱 구청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 남구 에너지위원회 위원, 용역을 주관한 울산대학교 산학협력단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학성 울산대학교 교수는 '스마트 커뮤니티 구축을 통한 에너지 도시'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저탄소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산업도시를 구현하고 지속적이고 자립 가능한 에너지 도시 구축이라는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를 위해 △에너지 문화도시 △에너지 효율도시 △에너지 생산도시 3개 추진전략과 남구 에너지센터 설립·운영, 에너지설계사 및 복지사 양성, 주택에너지효율화, 태양광 대여사업, SUN ROOF BELT 구축사업 등 18개 실행계획을 제안했다.

 남구는 이날 최종보고회를 토대로 수정 및 보완을 거쳐 연구용역이 마무리되면 올해 에너지도시 선포식 및 에너지산업 4.0 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실행 가능한 사업부터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남구만의 에너지계획을 성공적으로 수립해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 촉진 등에 앞장설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교통, 안전, 보건, 환경분야와 에너지를 통합해 삶의 질이 향상된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남구에서는 국가정책방향과 연계해 남구의 지역적 특성과 신재생에너지 잠재량 등을 고려한 '에너지계획' 수립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에 '에너지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지난 5월 11일 중간보고회, 6월 16일 최종보고회를 거쳐 오는 6월 28일에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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