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주문화원(원장 노진달)은 다음달 8일 오후 4시 30분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인근에서 전통어로 방법인 '멸치후리그물당기기 재현' 행사를 개최한다.
 멸치후리 그물당기기는 모래가 깔린 해역에서 그물을 당겨 멸치를 잡던 방식으로 흔히 '후리'라고 불린다. 이 방식은 1970년대에 온산지역 공단화와 어획량 부족 등으로 인해 서서히 자취를 감췄지만, 2004년에 서생면 진하리의 진하해수욕장에서 최초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재현행사는 풍어기원제(출어고사), 망배출항, 그물치기, 후리소집, 그물당기기, 멸치 나르기 순으로 진행한다.
 울주문화원 관계자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 계승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청소년 및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해 울주의 민속을 널리 홍보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