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신항 남항사업 예비타당성 평가 통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2단계(남항) 사업 예비타당성 평가'가 통과돼 향후 공사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9일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남항사업에 대해 '경제성(B/C), 정책성 및 수익성(PI)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AHP값이 0.519(B/C: 0.94, PI:1.34)로 타당성 기준인 0.5를 넘겨 사업 시행이 바람직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밝힌 예비타당성 평가의 세부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당초 1,850만 배럴 규모로 2020년 구축 완료하기로 했던 남항사업의 시기와 규모를 시장 상황을 고려하여 △저장시설 1,600만 배럴 △예정부지 38만2,000 m2 △접안시설 20만DWT, 2선석의 사업규모 △하부시설 공사기간: 2019~2025년 △상부시설 공사기간: 2020~2026년 △운영개시: 1단계 2023년, 2단계 2027년의 사업기간까지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예비타당성 통과로 2019년 완료 계획인 1단계 공사(북항)에 이어 남항은 2026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며 건설에 투입되는 총공사비만 9,244억여원이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강종열)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동북아 오일허브 울산2단계(남항) 사업 예비타당성 평가 통과'에 대해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정부(울산지방해양수산청)도 오일허브 울산 2단계(남항) 전면의 정온 확보를 위해 남항 2단계 지역 해상에 남방파제(3.1km) 및 방파호안(1.4km)을 2023년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은 울산항을 동북아 석유물류의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국정과제(국토부·지경부 공동)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