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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정기보수 관계자와 협력사 SHE관리자로 구성된 SHE 위원회 멤버들이 현장 합동 순찰을 마치고 안전 구호를 외치고 있다.

SK 울산콤플렉스는 공장 정기보수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방지하고자 '정기보수 SHE(Safety·Health·Environment, 안전·보건·환경관리) 위원회'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원청업체인 SK 울산콤플렉스와 정기보수에 참여하는 협력업체의 생산·설비·안전 담당자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정기보수 현장에서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발견해 시정하는 역할을 한다.

 정기보수 작업에 대한 SHE 관리를 효율적으로 수행해 무사고·무재해 사업장을 달성하고자 SK 울산콤플렉스가 운영하는 고유의 제도다.
 SK 울산콤플렉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5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일정으로 제2중질유 분해공장과 제5정유공장 정기보수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20여 개 협력업체 소속 근로자 3,000여 명이 매일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SK 울산콤플렉스와 협력업체 관계자 31명으로 구성된 SHE위원회는 매일 두 차례 순찰하면서 안전교육 시행 여부, 개인 보호구 착용, 추락·낙하·날아옴 예방, 화재·폭발·질식 예방을 위한 안전절차 준수, 중장비 작업 경계구역 설정, 유도자·신호수 정위치 등 안전 저해요소를 꼼꼼히 살핀다.
 문제가 발견되면 즉시 작업을 멈추고 시정하도록 조치하고, 중대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위험요소는 즉시 작업에서 배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적용한다. 이러한 '정기보수 SHE 위원회'의 활동에 힘 입어 SK 울산Complex는 올해 3월 실시한 NCC, HOU 정기보수를 비롯해 지금까지 정기보수 현장 무사고/무재해를 이어나가고 있다.

 No.1 FCC/No.5 CDU 정기보수 SHE 위원회의 리더인 윤보성 장치2팀장은 "산업 현장에서의 SHE는 단 1%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으며, 이는 곧 100%의 실패를 의미한다"면서  "정기보수 SHE 위원회의 현장 밀착 SHE 점검활동은 정기보수 작업장의 안전 확보는 물론 정비작업의 품질을 높이는 데도 크게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콘㈜ SHE담당 임동민 실장은 "SK 직원들과 함께 합동 순찰을 돌면서 SHE 관련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SHE 관리 수준 제고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특히, SHE 위원회에 협력사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일방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통해 정기보수 현장에서의 SHE 관리가 더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김잠출기자 uks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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