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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가 7대 특·광역시 가운데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호 박사는 울산경제사회브리프를 통해 7대 도시 학생의 전반적인 학교생활 긍정(만족+보통) 비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국가통계포털(KOSIS)에서 2016년 7대 도시별 통계자료를 추출해 재구성한 것으로, 대상은 만 13세 이상 학생(초·중·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생 포함)이다.
 울산의 경우 '보통을 포함한 긍정적 비율'은 95.0%를 기록했다. 전국 94.0%보다 1.0%p 높은 수치이며 이는 대구시(96.3%)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또 울산은 '전반적인 학교생활에 대한 불만족에 대한 의사표시' 비율이 5.0%로 전국 평균 6.0% 보다 1.0%p 낮았다.
 그러나 이 박사는 불만족에 대한 세부항목 중 불만족 정도가 높은 항목에 대해서는 개선의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불만족 정도가 높게 나타는 항목은 △교육 내용에 대한 불만족 7.0% △교육방법에 대한 불만족 12.4% △학교시설 및 설비에 관한 불만족 13.3%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불만족 12.4% △소질과 적성 개발에 대한 불만족 21.0% △전공 등에서의 불만 16.9% 등이다.

 이 박사는 "울산지역 학생들의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만족 수준을 현상태보다 더 높이기 위해서는 교육 수요자들에 대한 서비스 전달 내용과 방법,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주변 환경과 시설에 대한 점검 등도 신경을 써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조창훈기자 usj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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