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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21일 서울 강동구 천호동 광나루비행장에서 최근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드론 등 무인이동체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최근 서울시는 광나루한강공원 모형 비행장 일대의 잔디밭 2,000㎡를 드론공원으로 지정했다. 이 곳에서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도 12㎏이하의 취미용 드론을 150m 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날릴 수 있다.

 이 의원은  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무인 이동체 산업현장을 찾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드론은 취미용, 레저용으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무인 이동체'의 특성을 잘만 활용한다면 다양한 산업에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론으로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농업용수 공급 상황을 살펴볼 수 있고 농약 살포 등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다"면서 "또 북한 무인기의 국내 잠입 등 우리 영공이 위협받고 있는 시점에서 항공촬영, 정찰을 통해 안보를 지키는 역할을 수행할 수도 있다"고 사례로 들었다.

 그는 "머지않아 물류산업에도 진출해 물류산업 동향에도 큰 바람을 불어올 것"이라면서 "이처럼 드론의 보급이 날로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지만 현재 항공법의 규제를 받고 있어 비행할 수 있는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나온 애로·건의사항을 검토해 앞으로 드론산업 발전을 위해 불필요한 규제를 완화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또 더욱 폭넓은 분야에서 드론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자유한국당 민생A/S센터, 국민 속으로 찾아갑니다'의 두 번째 일정으로 마련됐으며, 이 의원과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이현재 정책위의장, 추경호 민생A/S센터 신성장분과위원장, 이은권, 송희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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