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기획분과팀장인 김경수 의원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 울산 공약인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조기 착공'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조기착공을 촉구했다.
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은 조선, 자동차, 화학 산업 등 주요 기간산업이 집중된 울산에서 물류비용 절감과 울산 동북부 지역 산업 물동량(화물차 비율 34%)의 도심통행 분산으로 지역균형발전과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11월 미호JTC~가대IC 노선이 검토된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미호JTC~범서IC 대안노선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으며, 올 1월에 국토교통부 제1차 고속도로건설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됐다.
하지만 사업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착공 일정을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울산은 광역시 중 외곽순환고속도로망이 없는 유일한 도시"라며 "김해신공항 건설에 따른 울산, 경주, 포항권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고 울산 동북부 지역 화물물동량을 분산시켜 도심 교통혼잡을 해소할 수 있다"고 사업 의미를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사업으로 생산유발효과 1만9,352억원, 고용유발효과는 8,000여 명에 달한다"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일자리 창출 약속에도 부합하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김 의원은 "울산의 중요한 사업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 공약 사항인 만큼 빠른 시일 내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조영재기자 uscyj@
- 기자명 조영재
- 입력 2017.06.2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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