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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의 역사, 정치, 문화 전반을 속속들이 다룬 책이 나왔다.
 책 '라틴아메리카'는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혀 있는 중남미 전반의 역사와 문화, 정치와 각국이 겪고 있는 현실, 이곳을 두고 미국과 중국이 격돌하는 양상,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 낸 책이다.
 책은 라틴아메리카의 고대 문명에서 출발해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는 방식으로 수록하고, 지도와 사진을 곁들여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의 저자 최연충 씨는 경제관료로서 오랫동안 국토와 도시정책을 다루면서 해외건설 진출 확대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일찍부터 라틴아메리카의 가치에 주목해 이 지역의 역사와 정세에 관한 연구를 계속해 왔다. 이런 혜안을 바탕으로 경제 관료로서는 드물게 주 우루과이 대사로 발탁됐고, 그 열정과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고스란히 책 속에 담아냈다.
 최 씨는 "라틴아메리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진출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공적 분야든 민간 기업 활동이든 이곳에서 소기의 성과를 올리고 협력의 지평을 넓혀 나가려면 그곳의 과거와 현재에 대한 기본적인 소양과 그 곳 사람들의 심성을 이해하고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최연충 씨는 2014년 공직을 떠난 후에는 울산대 스페인중남미학과 초빙교수로 후학들을 지도해 오다가, 올해 2월부터 울산도시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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