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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산 수출이 자동차와 유류, 화학제품 등 지역의 주력산업 전반에서 5개월 연속 증가했다.
 22일 울산세관의 '2017년 5월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을 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액(통관기준)은 전년동월대비 14.3% 증가한 57억6,000만 달러( 전국 수출액 450억 달러의 12.08%)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산지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5월 울산 수출 증가는 유가상승에 따른 유류제품과 화학제품과 올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가 주도했다.

 유류수출은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수출금액 및 수출량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24.4%나 크게 늘었고 화학제품은 수출물량은 소폭 줄었으나 유가인상에 따른 제품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금액으로는 전년대비 6.7% 증가했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는 친환경차, SUV 수출증가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이 13.0% 늘었다.
 반면 선박은 발주량 감소에 따른 생산량 저하가 지속돼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다.
 수입액도 늘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액은 원유·화학제품·정광 등의 수입액 증가로 전년동월대비 18.3% 증가한 43억6,000만달러(전국 393억 달러의 11.1%)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14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입을 보면, 원유는 수입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수입액이 31.4% 증가했고, 화학제품 역시 화공품 및 각종 화학제품의 수입 가격상승으로 15.3% 늘었다.
 정광은 동광, 아연광 등 수입량 증가에 힘입어 31.4% 증가했다.
 울산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대내외 통상 불확실성은 여전하지만, 세계 교역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석유화학 등 울산 수출입 증가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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