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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중구 성남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궁중삼계탕앞에서 박성민 중구청장,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광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가게 2,300호 가입식을 열었다.

울산에 전국 최초로 착한가게 2,300호가 탄생했다.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장광수)는 27일 오후 중구 성남동 먹자거리에 위치한 궁중삼계탕(대표 김명화)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장광수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한가게 2,300호 가입식을 가졌다.

 착한가게는 수익 가운데 매월 3만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사업으로 지난 2005년에 시작한 후로 지난 4월 기준 2,000호를 돌파했다. 2015년 12월 조선업 경기침체에도 증가해 이 해에 1,010개소, 2016년에는 1,155개소가 신규 가입했다. 이는  2015년 전국 평균 225개소와 2016년 291개소를 넘는 수이다. 지역별로 서울이 2,105호, 경북 2,077호, 대구 1,132호 등이 가입된 상태다.

 올해에도 나눔은 이어져 지난 3월 2,200호 제막식 이후 3개월 만에 2,300호를 돌파했다. 참여한 업종을 살펴보면 2008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외식업이 939개소로 전체 40.8%를 차지했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우리 중구에서 착한가게 2,300호 탄생을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 울산의 나눔을 선도하는 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2005년 이후 지금까지 시민들의 관심으로 2,300호를 돌파하게 됐다"며 "시민들께서 모아주신 성금을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착한가게로 가입한 궁중삼계탕은 매월 10만원의 후원금을 기탁해 중구지역의 저소득세대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김명화 대표는 "지역에서 받은 사랑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중구가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추진 중인 착한가게에 가입했다"며 "적지만 매월 일정한 금액을 나눔으로써 주변의 소외계층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한국외식업협회 울산 중구 부지부장으로, 문수로타리클럽 회원, 여성경제협의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며, 평소에도 지역 내 이웃돕기에 적극 나서왔다. 차은주기자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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