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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2회 울산어르신 생활체육 대축전 개회식'에서 울산시체육회장인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시의원, 시체육회 임원, 12개 회원종목단체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어르신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노윤서기자 usnys@

'제12회 울산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이 28일 동천체육관을 비롯한 종목별경기장 9곳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건강, 행복, 화합이라는 주제로 올해 1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울산광역시체육회(회장 김기현)가 주최하고 시체육회12개 회원종목단체가 주관했다.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김기현 울산광역시장, 윤시철 시의회의장, 시의원, 시체육회 임원, 회원종목단체장을 비롯한 내빈들과 어르신 선수 등 1,400여명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는 각 종목별 유공자 및 최고령 남·여 선수에 대한 시상도 함께했다.
 남자 최고령 참가자인 이순창(94)씨와 여성 김귀연(88)씨에게는 최고령상 트로피가 주어졌다.
 개회식에서 김기현 시장은 "울산 어르신들의 건강축제인 생활체육대회를 12회째 열게 됐다"며 "올해도 많은 어르신들이 함께 해주셨는데, 건강하신 모습들을 뵈니 감사하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오신 어르신들은 실력도 웬만한 아마추어 선수는 따라가지도 못할 정도라고 들었다"며 "울산 어르신들의 건강축제, 화합축제, 행복축제인 이 대축전을 마음껏 즐기시고 멋진 기량을 펼치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울산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12개 종목 생활체육 실버동호인 1,365명이 참가했다.
 올해 처음 선보인 당구종목을 비롯해 축구, 게이트볼, 댄스스포츠, 에어로빅스, 국학기공, 테니스, 볼링, 파크골프, 탁구, 족구 등 총 12개 종목 경기가 이번 대회 종목으로 채택됐다.
 앞서 지난 25일 신일중학교체육관에서 배드민턴 시합이 사전경기로 치러지며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8일 열린 본 대회에서 본격적으로 각종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대회에 참가한 울산 체육 동호인 어르신들은 보는 이들이 놀랄 만큼 우수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탁구대회에서 어르신들은 프로 못지않은 기량을 펼치며 흥미진진한 경기 내용을 만들어냈다.
 축구, 족구 등 구기종목에서는 격렬한 몸싸움 속에서도 페어플레이를 펼치며 젊은이들 못지않은 패기를 보였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스, 국학기공 등을 통해 우아하고도 열정적인 춤사위가 펼쳐지기도 했다.
 울산시체육회 관계자는 "어르신생활체육대축전은 울산 동호인 어르신 회원들의 스포츠 수준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릴 수 있는 대회"라며 "앞으로도 대회의 더욱 나은 운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홍래기자 usjh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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