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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결혼 상대자의 학력은 고졸 이상이면 되며 음악과 글쓰기를 좋아하는 여성이 좋겠고 특히 외국어를 할 줄 아는 여성이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강조했다. 가오 교수는 1950년 캐나다에 거주할 당시 중국인 최초로 북극을 정복한 인물로 1956년 귀국해 우한대학 교수로 부임했으며 1990년 정년 퇴직하고 1999년 이혼했다. 초천금보는 신문이 배포된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20분까지 31명의 여성들이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결혼할 의사가 있다는 뜻을 피력했다고 설명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지난 3일 동안 초천금보 기사를 보고 100여명의 여성들이 신문사에 전화를 걸어왔다고 소개하고 25세부터 많게는 75세 여성까지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지원자 대부분이 음악과 노래, 춤을 좋아하는 여성들이었으며 올해 25세로 최연소 지원자인 허씨 성의 여성은 "책임감이 있고 지적이어서 남편감으로 점찍었다"고 말했다. 가오 교수는 외국어를 조건으로 내건 이유를 묻는 신식시보(信息時報) 기자의 질문에 "글을 쓸 때 방대한 외국 자료를 번역해줄 배우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혼재혼에도 이처럼 당당할 수 있는 시대, 인물을 부러워 할 사람이 얼마나 많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