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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전해들은 박 전 대표측은 "저급한 인신공격성 발언이자, 독신여성 전체를 모독하는 발언"이라며 "마침내 이 전시장의 수준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맹비난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런가 하면 20일 대구시민회관에서 "국가지도자는 확고한 경제철학을 바탕으로 유능한 경제전문가를 널리 구하고 등용해서 권한과 책임을 갖고 훌륭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경제전문가를 자처하는 이 전시장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원희룡 의원도 이 전시장의 발언에 대해 "그렇다면 군대 안 가본 사람은 국방정책을 어떻게 책임지냐"면서, 반대로 이 전시장의 병역면제를 상기시키며 공격의 고비를 늦추지 않았다. 특히 이들 주자들의 사이에서 싸움을 부추기고, 되도 안한 말을 꼬투리삼아 설전을 거듭하고 있는 팬클럽들의 문제가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팬클럽 '노사모'를 그리도 못마땅해 하는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이 팬클럽을 앞 다퉈 만들고 있는 것도 자기모순이 아닐 수 없다. 꼭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 하면 로맨스다"는 격이다. 이러고서 무슨 똑 부러진 정책이 나올 것이며, 난국을 극복할 리더십이 나오겠는가. 이문열씨의 말을 삼가 두려할 줄 알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