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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월에는 북서풍까지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황사가 자주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우리나라에서 황사가 전국 평균으로 10.3일 나타난 바 있다. 2월부터 4월까지 평균 기온은 예년(0∼11도)보다 높겠지만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으면서 기온의 변동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대륙 고기압의 확장으로 기온이 떨어지면서 기습 한파가 찾아올 수 있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게다가 3월에는 영동산간지방에 지형적인 영향으로 눈이 오는 날이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2∼4월의 평균 강수량은 120∼378㎜로 평년과 비슷하겠고 4월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소 건조할 때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달부터 4월까지 기온은 평년치를 웃돌면서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기습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봄철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국의 무역파고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때, 황사바람까지 보다 일찍 그리고 더 많이 영향을 미친다니 중국 공포를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황사는 개화기에 있는 유실수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건강에도 중대 위협 요소인 만큼 철저한 대비를 서둘러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