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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는 치열한 국가 경쟁력 시대로서 세계는 자국의 미래를 위해서 교육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진국들이 앞다퉈 가면서 교육에 역점을 두는 것은, 지구촌 시대에 살아나갈 수 있는 것은 바로 교육이기 때문이다.
 우리 나라도 공교육의 내실을 위하여 학교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다. 그 동안 교육개혁을 한다고 떠들썩 했지만 오히려 학교 현장의 혼란만을 초래하여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 보니 학교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의 정의가 바로 서지 않고 타인을 배려하기 보다는 자기 중심적으로 되어 버려 가치관의 혼돈까지 가져오게 되었다. 이제부터라도 학교 교육이 중심에 서서 황금만능주의와 개인의 출세나 영달을 위한 비리를 버리고 교육을 통해 사회의 양심과 등불의 역할을 다하여 보다 건전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디딤돌이 되어야 한다.
 학교는 본질적으로 배움을 기본으로 하는 곳이다. 즉, 교육이 이루어지는 장소이다. 여기서 교육이란 미성숙된 인간을 가르치고 지도하여 올바른 인격체로 만드는 곳이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 중에서도 인격체로서의 사회적 자립을 위해서는 기본이 되는 질서, 근검 절약, 정직, 공중 도덕 교육을 통하여 매사에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하는 생활 태도를 갖도록 지도해 나가야 한다. 특히 교육을 통해서 절약과 정직, 질서, 공중도덕을 생활화시켜 매사에 개인보다는 집단을 우선시 하는 생활태도를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
 학교는 모르는 것을 배우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 공부를 열심히 하면 자기 발전은 물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 학교 공부는 단순히 지식만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덕(德)과 체(體)를 배우는 것이다. 또한 학교는 단체 활동을 통해 협동심과 남을 위해 봉사하는 방법도 익히며 특별활동을 통해 소질과 적성을 길러주는 곳이기도 하다.
 학교는 공동체 생활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엄격한 규율과 질서를 필요로 하는 곳이다. 교육의 본질은 구세대로부터 신세대로의 지식의 전수에 있다. 새로운 지식의 창출도 기존 지식의 바탕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교육의 일차적 관심은 이미 축적된 지식이 어떤 것이냐 하는 전통에 관한 것이 될 수밖에 없다. 어떤 종류의 개혁도 이 전통을 논외로 하고서는 진정한 의미를 가질 수 없으며 그런 개혁은 하나의 허구에 불과하다. 교육은 가르칠 것이 있기 때문에 존재하는 것이며 그 열쇠는 바로 교사들이 갖고 있는 것이다.
 교사는 이미 교과를 알고 있는 사람이며 이와 반대로 학생은 아직 교과의 지식을 자기 것으로 소화하지 못한 미성숙한 인간이다. 따라서 수업의 주도는 교사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교사는 쉼 없이 지식을 연마하고 가르쳐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교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반드시 해야 할 일인 것이다.
 교사는 한시도 책을 놓을 수 없고 어느 때고 학생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가져야 할 것이다. 가르치는 일은 지식만이 아니라 덕행도 손수 모범을 보여야 한다.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지상주의를 버리고 목표 달성이 안되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올바른 길로 가는 교육을 해나가야 할 것이다.
 흔히 요즘은 '교사는 있어도 스승'은 없다고 한다. 학생들을 지도하는 열과 성의로 가르치기보다는 대충 시간만 때우는, 그리고 지식만을 전수하는 교사로 전락하다보니 교직자로서의 사명감이 없어지고 학생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없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분명히 누구를 위한 교육을 하고 있는가를 냉철히 반성해 보아야 하겠다. 비록 난마같이 얼크러진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이 교육을 통하여 모두 해결될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래도 바른 길을 제시하는 것이 우리 교육이요, 바른 인간을 만드는 것도 교육일진대 한 걸음씩 교육현장에서 새롭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
 올바른 학교 교육을 통해서 사랑과 믿음을 가지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주는 교육을 실천해 나가야 한다. 국가 경쟁력 시대에 살아갈 수 있는 인재 육성에 초점을 두고 새로운 마음으로 첫발을 내딛었던 그 때의 마음으로 교육력을 집중시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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