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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창출·복지향상사업 속속

 

 지난 해부터 초유의 경제불황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과거 일정한 국가나 지역에 국한 되었던 문제는 지구촌화된 21세기에 있어 곧 세계적인 문제로 공유되고 확산되는 것이다. 경제나 신종 인플루엔자의 경우는 모두 그러한 예이다.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던 한국도 예외는 아니어서 97년 IMF에 갔던 악몽을 떠올리며 온 국민이 긴장하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는 어느 국가보다도 빨리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희망을 전하고 있으며 정부에서는 상반기에 예산의 대부분을 사용하고 고용창출과 국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업들을 속속 내놓고 있다. 오늘은 시름에 잠긴 우리들에게 이러한 사업과 관련된 반가운 소식을 두 가지만 알리고자 한다. 

 

   육아지원·영유아 플라자 확충


 하나는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면서 더욱 문제시 되고 있는 우리 한국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인 저출산문제를 해결하려는 시도이다. 올해에도 한국의 세계 최저의 출산률을 기록하며 어떤 국가보다도 빨리 출산률이 감소하는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따라서 국가에서는 어린이를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육아지원센터나 영유아플라자 등 부모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거나 아동이 활동할 수 있는 공공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예로 영유아플라자는 서울특별시에서 2007년 7월부터 추진 중인 여행프로젝트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보육토탈 서비스센터다. 최근 영아(0-2세)의 경우 89%가 가정에서 어머니가 돌보고 있으며 맞벌이 주부도 친인척 등에 맡기는 경우가 많아 육아경험이 없는 젊은 부모들은 자녀양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 따라, 통폐합된 동사무소, 보육정보센터를 활용하여 보건소, 병원, 보육시설, 어린이도서관, 아동센터 등 전문기관 연계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플라자는 2010년까지 25개소가 설치 될 예정이다. 어떤 도시보다도 젊은 산업인력이 많은 울산에서도 아동이 건전하게 출생하여 행복하고 건강하게 육성되도록 이러한 육아지원 환경이 조성되리라 본다.

 

   청년에 교육서비스 일자리


 또 하나는 지난 5월 말 보건가족 복지부에서 시작한 청년 사업단 사업으로 이는 20세에서 40세 미만의 직업이 없는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를 마련하되 그 일의 종류를 취약 가정의 아동청소년 그리고 노인 등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는데 이것은 대학에 있으며 청년 실업자의 문제를 절감하고 있는 필자로서는 매우 반가운 일이다. 그 중에서도 울산대학교 아동청소년 평가중재 사업단은 만 5세에서 15세 사이의 아동청소년에게 인지특성을 진단하고 개별화된 교육을 실시하는 전문교사를 파견하여 교육하는 서비스를 시작하고 있다. 6월부터 시작하여 7개월간 직업이 없는 청년들에게 아동청소년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 지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교육을 제공한 후 이들이 직접 아동청소년을 찾아가 서비스를 제공하게 하면서 보수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자세한 사업의 내용은 아동청소년 평가중재 사업단 사무국(052-259-1436, 1486)에 문의하면 된다.


 이 사업은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청년들이 미래의 일군인 취약 가정의 아동청소년을 돕는 기능을 익히고 이들을 직접 돕는 경험을 통해 자긍심과 비전을 지니게 되어 아동지도자로 거듭나 취업할 수 있도록 돕게 된다. 또한 이 과정에 취약가정 아동청소년은 쉽게 접할 수 없었던 개별화된 평가와 인지지도, 진로지도를 받음으로써 짧게는 학업성취의 향상, 그리고 멀게는 미래의 인적 자원으로 성장하게 되리라 믿는다. 이것은 바로 직업을 찾지 못한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주며 동시에 우리의 미래를 키워가는 윈윈사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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