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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은 제67회 순국선열의 날로서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되어 일본에게 우리나라 국권을 빼앗기는 비운을 맞게 되자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을 추모하는 날이다.
 일제의 국권침탈을 반대하거나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항거하고 자주 독립을 부르짖던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헛되게 하지 않기 위해서는 광복의 의미와 6· 25전쟁으로 인한 민족상잔의 비극을 잊어서는 안된다. 순국선열들은 우리민족의 뿌리이며, 스스로 자신의 목숨을 바쳐 우리 민족이 처한 고난을 극복하고자 하신 분들이며 자신을 희생하면서 조국 독립을 위하여 활동하다가 일제에 체포되어 피살. 처형. 옥사하면서 수많은 순국선열들이 희생됐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우리 국민은 황금만능주의 속에 오염되어가고 있고 과거를 망각해 가고 있다. 목숨을 바쳐 국난을 극복해온 순국선열들이 나라를 되찾은 그때의 정신이 있었기에 선진국의 대열에서 낙오되지 않고 아름다운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아닌가.
 요즘 청소년들은 3·1절, 광복절을 그저 공휴일로 알고 있으며 순국선열의 날을 알고 있는 학생은 몇 명이 안된다. 우리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이어받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서 마음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만큼 나라 사랑하는 순국선열들의 이러한 정신을 되살려 우리사회에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야 되겠다.
 순국선열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는 마음으로  순국선열들이 못내 다 이루지 못한 꿈을 21세기를 향하여 부끄러움이 없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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