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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우정지구에 들어설 예정인 울산혁신도시가 대구혁신도시와 함께 내년 9월 우선 착공된다.
특히 울산 혁신도시는 경관 중심의 그린에너지(Green Energy)폴리스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17일 오후 경북 김천시청에서 관계부처 장관. 박맹우 울산시장등 시·도지사. 이전기관장. 노조 및 지역대표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건설 실행전략 보고회’를 갖고 혁신도시 건설계획과 혁신도시별 개발 기본구상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혁신도시는 도시별 개발컨셉을 설정. 지역별로 특색있는 도시로 개발되며 울산의 경우 경관중심의 그린에너지(Green Energy) 폴리스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울산의 혁신도시 부지가 선형 모양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이전 기관을 단지의 중앙에 배치하고 좌우에 2개의 생활권을 형성하도록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구내 주요 진입부에 입체 차로를 설치해 보행, 정보, 교류가 함께 조화된 녹색의 보행거리인 '그린 에비뉴'를 만들기로 했다.
이밖에 울산의 친환경, 첨단 에너지 메카라는 테마를 고려한 컨셉을 설정, 함월산의 조망을 고려한 단지 배치로 경관 중심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이달 중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구지정이 끝나는 대로 내년 상반기 혁신도시별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토지보상과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혁신도시 건설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개발절차. 이전기관 및 직원에 대한 지원. 종전부지 활용. 성과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혁신도시건설지원특별법’ 제정도 연내에 완료할 방침이다.


강정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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