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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폐회. 울산 메달순위 14위. 종합득점순위 15위

‘내년 광주에서 만납시다’
경기도가 개최지인 경북을 제치고 5년 연속 종합우승한 가운데 제87회 전국체육대회가 7일간의 열전을 모두 마쳤다.
<관련기사 7면>
울산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김천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 39. 은 38. 동 35개로 메달순위로는 종합 14위. 종합득점순위로는 2만2천174점을 획득해 15위를 차지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7만6천54점을 얻어 경북(6만9천553점)을 제치고 종합우승했고. 3위는 서울(6만5천277점)이 차지했다.
남자 육상 세단뛰기에서 한국 신기록(17m07)을 세운 김덕현(21.조선대)은 최우수선수 영예를 안았다.
울산은 이번 체전에서 당초 금메달 35개를 목표로 했으나 메달목표로만 보면 목표를 초과 달성한 셈이다.
울산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39개나 획득하는데는 역도에서 무려 13개의 금메달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육상에서 5개. 사격에서 3개 등으로 효자종목으로 꼽히고 있다.

울산이 김천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금메달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다관왕 배출에 있다.
역도 남고부 정현종(중앙고 3)은 94㎏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내 3관왕에 오른 것을 비롯 여고부에서도 이희솔(삼일여고 2) 75㎏급에서 역시 3관왕에 올랐고. 여자일반 최명식(울산시청)도 48㎏급에서 3관왕. 임정화(울산시청)도 53㎏급에서 3관왕에 올라 역도에서만 4명의 3관왕이 탄생했다.
여기에다 2관왕도 5명이 나왔다. 사격 일반부 조광수(북구청)가 스키트 개인종목과 단체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사이클 남자일반 강동진은 1㎞독주와 단체 스프린트에서 금메달. 수중 남자일반에서도 이장군(울산체육회)이 호흡잠영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 명단에 올랐고. 육상 여자일반 이연경(울산시청)도 100m허들에 이어 200m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2관왕에 등극했다. 펜싱에서도 박희경(울산시청)이 남자일반 플뢰레 개인과단체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깜짝 신궁’ 김재형(16.순천고)은 양궁 남자 고등부 70m에서 349점을 쏴 이번 체전에서 유일한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한국기록은 모두 59개나 쏟아졌으나 최근 개인 기량이 상향평준화하고 있는 인라인롤러와 수중에서 나온 기록이 각각 42개와 9개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오동식 울산선수단 총감독은 “정정당당하게 선전을 펼친 울산선수단에 김은 감사를 드리며. 내년 광주에서 개최되는 제88회 전국대회에서는 좀 더 나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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