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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도 임정화. 개인통산 26번째 한국신

‘기록 제조기’라는 명성에 걸맞게 임정화(20·울산시청)가 또다시 자신의 26번째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임정화는 22일 포항해양과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87회 전국체육대회 여자 일반부 역도 53㎏급 용상에서 111㎏을 들어올려 박은진(경북개발공사)이 지난 해 10월 동아시아경기에서 세운 한국 기록(110㎏)을 갈아치웠다.
임정화는 지난 해 6월 전국여자선수권대회에서 마지막으로 한국기록을 세운 뒤 무려 16개월 만에 다시 기록행진을 시작했다.
임정화는 인상과 합계에서 각각 81㎏. 192㎏을 기록해 우승. 대회 3관왕에 올랐다.
임정화는 “지난해 6월 전국여자선수권 이후 무릎이 심하게 아파 좋은 기록을 세우지 못했다”며 “의사 처방에 따라 무릎에 부하를 줄이려고 체중을 감량했고 체급도 58㎏급에서 53㎏급으로 바꿔 출전했다”고 말했다.
임정화는 그간 부진에 따라 12월 도하 아시안게임에 선발되지 못한 데 대해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도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이 있지 않느냐”며 “열심히 기량을 닦아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최인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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