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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영향평가용역시 도로이설. 하천이설 필요성 정밀 재검토해야”
윤두환 의원. 울산공항 착륙대 확장 및 정비사업 지적


총사업비 732억원이 투입(보상비 60억원 포함)되는 울산공항 착륙대 확장사업(2003~2012)의 환경영향평가용역이 내년 4월까지를 과업기간으로 정하고 한창 진행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나라당 윤두환(울산 북구)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울산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운항을 위한 국제항공기구의 기준에 맞추기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착륙대·안전구역 확장·유수지 배수펌프장 신설 등이 주요 사업이다.
그러나 2012년까지 진행될 이번 사업에는 착륙대 확장을 위해 서동~쌍용아진간 도로이설 1.97㎞ 동천·창평천 2.27㎞ 이설 등의 사업도 포함돼 있다.
윤두환 의원은 “사업의 부득이한 측면은 공감하지만 개설된지 4년밖에 되지 않은 서동~쌍용아진간도로(02년말 완공)의 1.97㎞를 12억원을 투입해 이설하고 동천 및 창평천 2.27㎞ 이설하는데 100억원을 투입하는 것은 자칫 예산낭비와 지역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현재 진행중인 환경영향평가 용역과 함께 사업필요성과 차선책 등을 면밀히 재검토 할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지시했다.
윤 의원은 “한국공항공사가 지난해 결산에서 이사업과 관련. 예산불용에 따른 지적을 받은 사실이 있어 공사가 사업을 졸속으로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종합적인 재검토를 촉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또 “아직 지장물 517필지. 71만㎢이상의 보상도 해야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인·허가등 많은 절차가 남아있는 만큼 사업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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