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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용안정·복지증진·신바람 나는 직장 만들기
   임단협 사측 위임·2010년까지 무분규 선언 등

 

 경남은행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노사 대협력을 선언했다.
 6일 경남은행에 따르면 지속적 성장과 발전으로 영남지역 대표은행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10년까지 노동조합 무분규 선언'과 '2006년 임단협 은행측에 일괄 위임' 등을 골자로 노사가 상호협력한다는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경득 경남은행장과 하외태 경남은행 노동조합 위원장은 6일 본점 대강당에서 이용득 한국노총위원장과 김동만 금융노조위원장, 이주영, 안홍준 국회의원, 조주현 부산지방노동청장,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력적 노사문화 정착을 위한 노사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양측은 선언문을 통해 "2010년까지 무분규 선언, 2006년도 임·단협을 은행측에 일괄 위임해 은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 직원들의 고용 안정과 복지증진, 신바람 나는 직장문화 조성, 고객 지향적인 최고의 금융서비스 제공과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실행 등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조측은 "2004년 3월 정경득 은행장 취임 초기 은행의 경영방침과 정책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으나 지난 2년간의 획기적인 경영 성과와 은행장의 은행 발전을 위한 열정, 직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에 다하여 깊은 신뢰를 갖게 되었다"며 "경쟁은행 대비 부족했던 자신감 회복으로 '2010년 영남지역 대표은행' 이라는 비전 달성에 동참하는 노동조합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의지의 표현으로 이러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사측은 "노조의 이러한 협력에 부응하기 위해 은행의 경영상황을 조합에 적극 설명하고 토론과 협의를 통해 은행 발전방안을 수립하는 등의 경영활동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경득 은행장은 "최근 2년간 은행 규모가 50% 이상 신장되고 당기순이익이 100% 이상 증가하는 등 은행이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은행이 지속적 발전을 통해 영남지역 대표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협력적 노사 관계 확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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