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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선주자 중 한명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6일 당내 대선후보 경선방식에 대해 "어떻게 하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에 출연, "당이 정권교체를 위해 어떤 방식이 좋을 지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당이 결정한 방식을 따를 생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당 혁신위원회가 만든 현재의 경선방식(대의원 2:책임당원 3:일반국민 3:여론조사 2)에 대해서도 "(내년 경선까지) 그대로 가도 따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내 지지도가 일반 여론 지지도에 비해 낮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특별히 이에 대한 전략은 없고 당심과 민심이 같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인정하면 당도 인정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내년 대선후보 경선에서 제1공약으로 내세운 '내륙운하 프로젝트'에 대해 이 전 시장은 "놀라운 경제성이 있고 환경문제도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배가 다니면서 스크루가 돌면 물속에 산소를 공급해 수질이 더 좋아질 것"이라며 "또 교토의정서에 따라 대기중 이산화탄소(CO2)를 줄이기 위해서는 대형 트럭을 줄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물길 연결'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시장은 최근 정부가 추진중인 새로운 부동산안정 대책과 관련, "정부가 부동산투기를 조장했다고 볼 수 있다"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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