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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접종시기 늦고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탓 

 

 

울산시 남구보건소와 동구보건소가 6일부터 독감 예방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하자 접종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업무가 마비되는 등 소동을 빚었다.
 이날 남구보건소와 동구보건소는 각각 1,300명의 무료접종을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보건소는 온종일 북새통을 이뤘으며, 보건소 직원들은 이를 통제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보건소 관계자는 "무료 접종대상자들을 분산시키기 위해 날짜별로 대상 동을 지정까지 했으나 소용이 없었다"며 "무료 접종대상자들에 대한 백신은 충분히 준비됐으니 동에 따라 지정된 날짜를 지켜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통 무료 접종을 시작하면 하루 평균 400여명의 대상자들이 접종을 받는다"며 "이날 대상자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은 예방백신 접종시기가 예년보다 다소 늦어진 것과 주말 내린 비로 인해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 졌기 때문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울산시 남·동구 보건소에서는 6일부터, 중·북·울주군 보건소는 13일부터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우, 만성질환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독감 예방 백신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오는 27일부터 백신 품절시 까지 유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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