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석유공사 울산 추가비축기지 조성 과정에서 생성되는 버력의 매각대금액이 예정가격을 크게 뛰어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울주군은 최근 온산읍 학남리 한국석유공사 울산 추가비축기지 조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버력(광산·탄광 등에서 갱도굴진·채광·채탄·선광과정에서 선별되는 암석 덩어리·암석 조각 등을 총칭하는 말) 210만㎥에 대해 ㎥당 3,497원, 매각예정가격 73억4,370만원에 입찰공고한 결과 신한기계가 ㎥당 5,232원인 110억3,000만원을 써내 낙찰받았다고 6일 밝혔다.
 이같은 낙찰금액은 당초 예정가격에 비해 50%나 많은 금액이다.
 울주군 온산읍 우봉리에 본사를 둔 신한기계는 현재 부지확장을 위한 매립공사 등을 진행중인 중견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주군은 이번주중 신한기계로부터 매각보증금을 납입받은 뒤 정식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매각대금은 신한기계의 월별 반출계획에 따라 매월 일정금액을 받아 세외수입으로 관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석유공사 울산 추가비축기지 버력에 대한 매각대금은 울주군 온산주민들의 요청에 따라 온산읍 일원 공공시설 건립 등 주민숙원사업에 전액 투자하게 돼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추가비축기지 사업 추진과정에서 민원 해소를 위해 온산읍 주민들의 숙원사업용으로 버력 매각대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약속하고 이를 울산시에 기부채납했으며 울산시는 이를 울주군에 위탁 처리하도록 했다.  최인식기자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