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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은 7일 북핵 6자회담 재개와 관련된 조치와 9.19 공동성명의 조기 이행에 필요한 구체적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조키로 하고, 이달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11.18∼19, 베트남 하노이) 기간에 정상 차원의 협의를 갖기로 했다.
 외교통상부 장관 내정자인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동안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니콜러스 번즈 미 국무부 정무담당 차관과 로버트 조지프 군축ㆍ국제안보담당 차관을 면담, 6자회담은 재개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실질적 진전을 이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와 관련, 송 실장은 "한미 양 정상이 추진키로 합의한 포괄적 접근방안을 상황에 맞게 발전시켜 나가는 가운데 양국이 구체적 방안을 조율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이에 대해 미국측도 한국측과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송 실장은 대북 제재 문제와 관련, 한국이 유엔안보리 결의를 존중하고 이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임을 설명하면서 "안보리 결의 이행과 함께 대화 노력을 병행해야 하며 특히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가운데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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