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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극장가가 다양한 취향을 가진 영화 마니아들을 잡기 위한 특색있는 이벤트를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예술영화를 볼 기회가 적은 지방 영화 팬들을 위해 오는 27일~12월 6일 '제3회 삼색아트필름전'을 개최하는 가운데 울산관은 내달 4일~6일 진행한다. 이번 영화축제는 '3가지 색으로 인생을 말한다'는 주제로 열리며 옐로우(4일), 블루(5일), 레드(6일)의 세 가지 색깔을 모티브로 총 10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옐로우는 제 56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한 '이자벨라', '내곁에 있어줘', 재일동포 이사일 감독의 '스트랩 헤븐', 일본영화 '메종 드 히미코', 등 일상 속 사건을 다룬 영화, 블루는 르완다 내전을 그린 '호텔 르완다', '라스트 데이즈',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의 말년을 다룬 '클림트' 등 소외된 자의 삶을 그린 작품으로 구성됐다. 또 레드는 일본영화 '유레루', 짐 자무시 감독의 단편 모음작 '커피와 담배', 이윤기 감독의 '아주 특별한 손님' 등 실존인물의 열정적 삶을 다룬 영화로 구성됐다. 예술영화 관람기회 제공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전개되는데 영화제 티켓을 현장구매하는 고객 선착순 100명에게 영화제 기념 포스트 잇을 증정하고 홈페이지에 개제된 영화제 관련 퀴즈를 맞추거나 영화제 상영작을 가장 많이 관람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mp3 플레이어, 디젤 손목시계, 평일관람권 등을 증정한다. 롯데시네마 울산 여현동 부관장은 "울산지역에도 예술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들이 있지만 비교적 접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며 "이번 영화축제는 예술영화의 관람혜택을 풍성하게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CGV는 티켓 마니아를 겨냥한 이벤트를 전개한다. 영화에 대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영화티켓을 모으는 티켓 마니아들을 위해 'CGV 고객이 사랑한 한국영화 콜렉션'을 마련, 한국영화 흥행작 10편이 담긴 티켓을 한정 판매하는 것. 이번 행사는 CGV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전개하는 것으로 쉬리, 괴물, 왕의 남자 등을 만화가 박광수의 이미지로 표현했다.  구입은 CGV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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