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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지역에 설치된 각종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를 위해 정기적인 점검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동구의회 서영택 의원은 4일 동구청 도시공원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체육공원마다 설치된 안내판이 지극히 형식적이고 관리 또한 엉망으로 운동기구도 들쭉날쭉 설치돼 있는 것은 물론 개별 운동기구에 대한 설명서와 효과 등 세부설명이 없는 것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운동기구에 대한 정기점검 실태와 내구연한을 조사할 필요가 있으며, 운동기구의 종류와 개수를 정하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동구청에 따르면 방어동 레포츠공원 등 체육시설 15개소에 간이체육시설 13 곳이 설치돼 있는 등 19종 230점의 기구와 부대시설 8종 204점이 설치돼 있으며, 게이트볼장도 3개소가 설치돼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이들 시설물에 대한 고장수리와 통일성 있는 기구배치, 바다와 근접한 체육시설에 비채된 운동기구의 경우 부식정도가 빨라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서 의원은 "민노당 의원단이 실제 체육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을 한 결과 운동기구의 고장수리, 기름칠, 나사조임 등 수리와 부족한 운동기구 보충, 간이화장실 등 부대시설 설치에 대한 민원이 빗발쳤다"며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을 통한 민원해소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서 의원은 또 "매일 운동하는 주민이 1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실제 운동을 하는 주민 가운데서 모니터요원을 위촉해 문제점이 발생할 경우 곧바로 시정되는 체계구축이 이뤄져야 한다"며 "실제로 화정동 산 42-8번지 일원 염포산 삼거리부근 체육시설의 경우 매일 운동하는 할아버지 3명이 자의적으로 체육시설을 돌보고 있어 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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