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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은행이 중소기업에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은 공로를 인정받았다.
 13일 경남은행·부산은행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 11회 중소기업 금융지원상' 시상식에서 경남은행은 최철호 정관지점장과 박상호 기업영업추진부 심사역이 각 재정경제부장관상과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상을 각각 수상하고 부산은행은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재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경남은행(은행장 정경득) 최철호 정관지점장은 담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과 부도 위기 및 운영자금 부족 등으로 일시적인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전반적인 경영컨설팅을 펼치고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는 등 지역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지난해 울산 중소기업지원센터지점 선임 심사역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은행 전체 직원을 통틀어 중소기업금융지원 부문 최우수 직원으로 선정되는 등 해당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현재의 정관지점장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발로 뛰는 현장경영을 펼치며 불과 3개월여만에 680여억원의 중소기업 금융지원실적을 기록하기도했다.
 박상호 심사역은 유망중소기업 선정,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 모기업 선정, 지역특화상품 개발, 부도위기 중소기업 지원 등을 중점 추진하며 중소기업이 성장·발전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부산은행은 기관부문 최고상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부산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활성화 조치로 2006년도에 총 원화자금 대출 증가액의 90%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은데 따른 것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지역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 등으로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매진하여 지역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11회째를 맞고 있는 중소기업 금융지원상은 지난 1년간 중소기업에 모범적인 자금지원을 한 유공자를 발굴, 중소기업 금융지원 활성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1996년부터 운용하고 있다. 손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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