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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대 대통령 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현재 거론되는 대선 후보 중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 등 방송 3사가 지난 17~18일 이틀 동안 발표한 대선후보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도는 적게는 15%포인트,많게는 22%포인트까지 차이가 났다.

 

 ◆당선가능 이명박= KBS의 조사를 보면 다음 대통령으로 누가 적합한라는 질문에서 이명박 36%, 박근혜 20.6%, 고 건 16.3%로 나타났다. 다음은 손학규 2.8%, 정동영 2.4%, 권영길 1.7%, 김근태 1.4%로 오차범위 안의 순이다.
 당선 가능성에 대해, 이명박 47.7%, 박근혜 19.9% 고 건 12.0% 순으로 이명박 전 시장이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특히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KBS 별도조사에서 당 대선후보 가능성과 관련해 응답자(77명)의 37.7%가 이 전 시장을, 29.9%가 박 전 대표를 각각 꼽아 주요 당직경험이 없는 이 전 시장이 '당심'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선후보 호감도 박근혜= SBS가 18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은 40.8%를 보여 박 전 대표18.4%와 고 건17.2% 전 총리에 비해 배가 넘게 나왔다.
 대선 후보들의 자질과 관련해 호감도 면에서는 박 전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대통령으로서의 적합도 에서는 순위가 반대로 나왔다.
 지난달 14일 실시된 SBS 여론조사와 비교해 이 전 시장은 6.1% 포인트, 고 전 총리는 0.7% 포인트 가 각각 오른 반면 박 전 대표는 3.9% 포인트 떨어졌다.
 이밖에 범여권의 대선 후보에 대한 후보 적합도는 고 건 전 총리가 압도적 우위를 보이를 보였다.
 정당별 지지도에서는 범여권이 지금처럼 나눠 치를 경우 한나라당 54.8%, 고 건 신당 13.4% 열린우리당 8.5%, 민주당 3.9%로 세당의 지지도를 합쳐도 한나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신당으로 치를 경우도 한나라당 49.8%, 통합신당 30.2%로 한나라당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MBC와 코리아리서치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17일 발표한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은 39%를 얻어 박 전 대표(19.7%)와 고 전 총리(17.9%)를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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