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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역 기초자치단체장들의 '현장 민심 읽기'가 한창이다. 이들 단체장들은 올 초부터 지역 동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주민들의 여론을 수렴하는 등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현장에 나선 일선 단체장들의 현장 민심 읽기 성과를 정리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지난 달 10일 오전 10시 학성동, 반구 1동, 반구 2동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지역 14개 동사무소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통해 조 청장은 동사무소 건의사항 12건과 주민 건의사항 등 모두 100여건에 달하는 의견을 수렴했다. 이렇게 수렴된 건의사항 등은 현재 각 실무부서에서 추진 및 대책마련방안을 검토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사무소 건의 내용을 보면 ▲반구1동 주민자치센터 컴퓨터교실 노후 컴퓨터 교체사업, 반구동 방향에서 학성공원 접근로 정비사업, 내황교 및 태화강둔치 체육시설 접근로 정비 사업 ▲반구2동 구거 복개사업 사업비확보, 송학 경로당 주방설치 사업 등이다.
 또 ▲복산2동사무소 헬스기구 교체, 성남동 미 개설도로 개설공사 사업 ▲우정동 동 청사 조명기구 교체사업 ▲다운동 주민자치센터·동사무소 환경개선, 다운동사무소 옆 완충녹지 공원조성사업 ▲병영1동 병마절도사 공덕비 체험교육장 활용 사업 ▲약사동 청사 화장실정비 등의 의견도 나왔다.
 조 구청장은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서도 도로확충, 방치건물 에 대한 대책마련 등 건설도시분야 45건, 대형차량 주차단속 강화, 사고우려지역 과속방지턱 설치, 주차장 확보 등 교통분야 17건, 쓰레기 방치에 따른 악취, 각종 공사현장의 소음 및 비산먼지 발생 등 생활 불편사항, 주민자치센터 및 체육시설 확충 등 행정적인 지원사항 등 50여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중구청은 동 방문 결과 주민 건의 사항에 대한 답변 내용을 주민들에게 통보하는 한편 다양한 방면에서 타당성을 조사, 중단기적 예산을 편성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일선 동사무소 직원들을 격려하고, 동 현안 및 주민숙원사업 그리고 주민 건의 사항을 수렴하기 위해 연두순시를에하게됐다"며 "주민 의견수렴을 통해 행정이 알지 못했던 여러가지 문제점등을 알수 있었으며, 실무부서와의 협의를 통해 대부분의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용수 중구청장은 '현장 민심 읽기'를 위한 동사무소 방문에 이어 2007년 중구 현안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잇따라 국회의원, 역대구청장, 중구출신 울산시의원 등과의 간담회를 갖고 구정추진에 대한 고견을 듣는 한편 각종사업에 대한 예산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조용수 중구청장은 간담회를 통해 예산확보에 대한 국회의원과 시의원들의 긍정적인 답변과 구정운영에 대한 역대구청장들의 고견을 수렴하는 등 2007년 중구 살림살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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