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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 장비로 실시간 울산의 모든 교통흐름을 감지하고 있는 교통관리센터 상황실. 울산신문 자료사진.

 

 교통 체계는 도시의 혈관이다. 건강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원활한 교통 체계의 구축이 선결과제다.
 울산이 미래도시로 나아가고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구심점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갖춰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에 울산시는 오는 2009년부터 획기적인 교통시스템을 다양하게 기획, 추진할 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고속철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시민들이 KTX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속철과 연계한 교통체계 구축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아파트 단지내 정류소안내단말기 설치사업과 교통혼잡 사전예보제 등이 본격 추진될 경우 시민들의 체감 교통편의 지수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급행버스 도입 급행노선 신설

 KTX울산역 개통과 함께 본격적인 고속철 시대를 대비하고 있는 울산시는 고속철과 연계한 교통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오는 2009년부터 2년동안 연계교통체계 확보를 위해 급행버스를 도입하고 급행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 환승정류장 등 환승시설을 설치하는 한편 이용자 정보제공시설 및 안내시설도 함께 설치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오는 2009년 계획을 수립하고 2010년부터 본격적인 고속철 연계 교통체계 구축사업을 벌인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구체적인 대중교통 연계방안으로는 단기적으로 버스를 중심으로 한 환승체제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는 경전철을 도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시는 내년 2월부터 6월까지 이에 대한 현황 및 관련계획을 조사하고 부문별 개선안을 도출한뒤 8월부터 관련부서 및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개선안 보안에 대한 최종 확정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정류소안내단말기 등 시내버스 지원 다양
 시내버스가 대중교통의 주축이 되고 있는 울산시의 여건을 십분 감안한 다양한 지원 정책도 쏟아지고 있다.
 울산시가 내년에 시범설치할 예정인 아파트 단지 내 정류소안내단말기 시범설치 사업도 이러한 정책의 일원이다.
 시는 관내 아파트 단지 내 공용공간에 시내버스의 도착 예정 정보나 버스 경유노선, 시정 홍보 등을 안내할 수 있는 정류소 안내단말기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 계획이 본격화 되면 울산시는 정보제공과 유지관리에 대한 지원을 맡게되고 시공사는 단말기를 설치하고 통신료 및 전기료를 부담하게 된다.
 우선적으로 시는 내년 중으로 교통영향평가 업체를 대상으로 관내 대단지 아파트 1개 단지에 정류소안내단말기를 시범설치하고 효과를 분석해 오는 2010년 부터 이를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내년 11월 교통혼잡 사전예보제 시행
 해맞이 축제 등 대규모 행사, 각종 집회, 도로공사 등으로 교통혼잡 발생이 예상될 경우 이를 홈페이지와 도로전광표지를 이용해 사전에 예보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간절곶 해맞이 축제와 물축제 등 대규모 행사 때 마다 상습적인 교통 정체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예보해 시민 불편을 크게 줄여나갈 방침이다.
 교통혼잡 사전예보제는 축제 등 대규모 행사 뿐만 아니라 집회, 도로공사 등 교통혼잡을 야기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사전 예보를 실시한다.
 사전 예보는 홈페이지와 도로전광표지(VMS)를 이용해 구체적인 행사 및 공사 정보에 대한 기간, 내용, 장소, 통제구간 등을 미리 알려주는 제도로 특히 혼잡예상 구간 및 우회도로에 대해 GIS를 활용, 지도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내년 3월과 4월 중 한국도로공사 등 타 기관의 구체적인 사례를 조사해 내년 5월부터 시스템을 구축하고 11월 본격 시행할 방침이다.

 

   교통관리센터 견학 등 정책홍보 지속
 교통시스템의 감시탑 역할을 하고 있는 교통관리센터(TMC)에 대한 타겟 홍보도 집중 실시된다.
 울산시는 민간단체와 시·구·군 의회의원, 도로·교통 관계 공무원과 신규임용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교통정책 견학을 지난 3월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교통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특히 교통관리센터(TMC)와 지능형교통체계(ITS)의 운영체계에 대한 주기적인 견학을 실시해 이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는 계획이다.
 올해 3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해 온 교통정책 견학은 내년에도 지속 추진할 계획으로 홍보물을 제작·배포하는 한편 관련자에 대한 견학 수요조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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