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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주·정차 차량단속을 위해 도입된 '이동식 자동단속 장비. (일명 왕눈이)

 

 교통 체계는 도시의 혈관이다. 건강한 도시발전을 위해서는 원할한 교통 체계의 구축이 선결과제다.
 울산이 미래도시로 나아가고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구심점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이고 편리한 교통시스템을 갖춰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에 울산시는 오는 2009년부터 획기적인 교통시스템을 다양하게 기획, 추진할 방침을 세우고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율적인 교통수요를 관리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공영주차장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어린이 보호구역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구간의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 안전화 정책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보호구역 울타리 등 차·보도 분리

 울산시는 어린이 보호구역의 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지난 2003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이 사업은 어린이 보호구역 마다 차도와 보도를 엄격하게 분리하고 방울울타리를 설치하는 한편 각종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전체적인 사업규모는 울산시 전역에 149개소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설정할 예정인데 올해까지 모두 103개소의 정비를 마쳤다.
 내년에는 남구 용연초등학교 등 12개소를 추가로 설정하고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해 목표치를 달성할 예정이다
 또 교통사고 다발지점 147개소에 대해 교차로 기하구조를 개선하고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교통사고 다발지점 개선사업은 올해까지 현재 125개소에 대한 개선작업을 모두 마무리지었으며 내년에는 신삼호교 남단 등 5개소에 대한 개선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기존의 신호등을 시인성이 뛰어난 LED 신호등으로 교체하는 작업도 점진적으로 계속 추진되고 있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신호등 교체사업은 올해까지 모두 379개소, 4,461조의 신호등을 모두 LED로 교체해 사고 위험율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고 있다. 울산시는 내년에 128개소 1,623조의 신호등을 추가로 교체하는 작업을 벌여 모두 507개소 6,084조의 신호등을 모두 LED 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효율적인 교통수요를 관리하기 위한 울산시의 복안은 공영주차장 확대와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시스템 확대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03년부터 오는 2012년까지 울산 전역에 총 3,800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2012년까지 3,800면 주차장 추가확보
 올해까지 3,184면을 이미 확보한 울산시는 내년에 옥교공영주차타워를 건설, 365면의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울산시의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성남동 등 구시가지 일원의 만성적인 주차난 문제가 어느정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공영주차장 확보사업과 함께 불법 주·정차 자동단속시스템을 확대해 교통수요에 효과적 관리에 보조를 맞출 예정이다.
 울산시는 오는 2011년까지 불법 주·정차를 근절시키기 위한 대안으로 자동단속시스템을 점차 늘여가고 있다.
 올해까지 이미 이동식 7대와 고정식 31대가 확보돼 불법 주·정차 단속에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내년에 이동식 3대 고정식 14대를 추가로 설치하는 등 2011년까지 모두 16대의 이동식과 64대의 고정식 자동단속시스템을 확보할 예정이다.

 

   버스정류소 안내단말기 2010년까지 설치
 시내버스의 보다 안락한 이용을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본격 도입된 BIS(버스안내정보시스템)가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는 BIS의 단계적 확대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630개소의 시내버스 정류소에 안내단말기를 설치하고 승객·운전자안내 단말기 590대를 오는 2010까지 모두 설치할 계획인 울산시는 이를 위해 올해까지 모두 326개소의 정류소 안내단말기를 설치했고 차량 및 승객안내단말기는 590대 전 차량에 이미 설치를 마쳤다.
 내년에는 80개소의 정류소안내단말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시스템 기능 개선에도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체계도 대폭 개선작업이 이뤄질 전망이다.
 올해와 내년 울산시는 비매설형 검지기 75개를 설치하고 교통정보시스템의 기능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올해까지 이미 60개소의 검지기를 설치한 울산시는 내년에 15개를 추가로 설치해 정확한 교통정보를 수집하는 시스템을 완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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