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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자발적 협약을 맺고 전국 9개 석유비축기지에 대한 토양 오염도 검사를 3년마다 실시하기로 했다.
 공사는 자발적 협약을 통해 토양오염도 검사결과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하는 경우 토양오염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자율적으로 오염토양 정화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석유공사는 또 사업장내 지하매설 배관을 단계적으로 지상화해 배관의 부식 등으로 인한 유류 누출을 예방하기로 했다.
 토양오염 방지를 위한 자발적 협약은 지난 2002년 주유소를 대상으로 5대 정유사와 맺은 이후 두 번째로 공기업 사업장내 정기적인 오염도 조사에 대한 협약 체결은 이번이 처음이다.
 석유공사는 1981년 울산 비축기지를 시작으로 거제와 평택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1억 2천만 배럴의 석유를 보관하고 있으며 유류 저장시설 누출 사고 등에 의한 오염 가능성이 지적돼 왔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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