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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산업물동량 수송력의 확보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위해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해 산업수도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출퇴근 시간이면 항상 정체가 빚어지는 산업로.

 

 도심 발달에 따른 교통량 증가는 도심권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울산은 산업수도의 특성상 물동량 수송력 확보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날이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3개 사업에 길이 117Km에 이르는 도로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 도로건설사업을 지속추진해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효문공단 내부路 지속추진

 ○… 울산시는 4,500만㎡의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2,500만㎡의 온산국가산업단지 및 900만㎡의 일반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어 이와 같은 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산업단지 진·출입 및 연결도로의 개설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따라서 이와 연계해 울산시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기업체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단지 진입 및 연결도로망을 오는 2013년까지 9개 노선에 대해 개설할 예정으로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먼저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와 연계된 교통망을 구축하고 효문공단 내 현대자동차 및 현대중공업 협력 업체들의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효문공단 내부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총 48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2005년 8월부터 오는 2010년 12월까지 총 연장 길이 7.43㎞ 폭 15~20m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북 포항·경주 지역 일원과 현대중공업 및 현대자동차와 연계된 산업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주전에서 국도31호선를 연결하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를 지난 2006년 6월 착공해 오는 2010년 6월 개설할 계획이다.
 이 도로는 총 연장 4.4Km 폭 10m로 4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도로가 개설되면 효문공단 내 산업체 및 경북 지역간 산업물동량 수송이 원활해져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토벨리로 12.46㎞ 중 2007년까지 개설 완료된 5.46㎞를 제외한 미 개설구간 7.0㎞구간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최대한 빠른 시일내 이 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경주 외동공업단지 일원 및 중산·매곡 지방산업단지, 효문공단과 미포국가산업단지와 연결되는 도로망이 완성돼 지역과 산업단지와 연계된 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온산산단 진입로 2010년 마무리
 ○… 온산국가산업단지와 국도 14호선 간 연계도로망 구축사업도 적극 추진된다.
 현재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되는 산업물동량은 연계도로망이 부족한 탓에 울주군 덕신리 시가지를 통과하고 있어 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은 물론 산업물동량 수송에 큰 어려움이 제기됐다. 
 이는 해당 기업체들의 경쟁력 향상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꾸준히 지적돼 왔다.
 울산시는 이를 해소하기위해 온산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을 위해 총 38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총 길이 3.23Km 폭 20m 도로 개설사업을 지난해 11월 착공해 오는 2010년 10월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가 개설되면 울산산업단지의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울주군 덕신 시가지 일원의 교통 불편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북~길천 1.32㎞ 2012년 준공

 ○… 기업의 탈울산을 방지하고 외부 기업체의 울산 유치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과 연계한 도로망 구축사업도 단계적인 절차를 밟고 있다.
 울산시는 길천지방산업단지 진입도로(총 길이 2.75Km) 개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 추진해 오는 2010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울주군 상북에서 길천으로 연결되는 길이 1.32Km 연결도로도 139억여원을 투입해 오는 2012년까지 개설할 계획이다.
 이들 도로망이 구축되면 길천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물동량이 국도 24호선 및 국도 31호선과 고속도로에 원활하게 진·출입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내다보고 있다.
 북구 중산동에 계획중인 이화일반산업단지와 연계한 진입도로 개설사업도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울산시는 이화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해 오는 2011년까지 사업비 440억여원을 투입해 길이 2.7㎞를 개설할 계획이다.
 또 울주군 청량면 일원에 개발중인 신일반산업단지 개발에 맞추어 부산~울산고속도로 및 국도14호선과 연결될 수 있도록 청량IC에서 신산업단지를 거쳐 용연으로 연결되는 길이 5.7㎞ 자동차전용도로도 내년부터 첫 삽을 떠서 오는 2013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와같이 일반산업단지와 연계되는 교통망이 원활히 구축되면 기업체들의 울산유치가 활발해지고 입주 기업체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지방기업의 경쟁력 강화로 울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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