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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 발달에 따른 교통량 증가는 도심권 교통난을 가중시키는 주요 원인이다.
 특히 울산은 산업수도의 특성상 물동량 수송력 확보가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울산시는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도심지 교통난을 해소하고 산업물동량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오는 2015년까지 총 33개 사업에 길이 117Km에 이르는 도로건설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권 혼잡도로 개선사업과 국가산업단지 연결도로 및 내부도로 건설사업, 신항만 배후도로망 확충 사업 등 도로건설사업을 지속 추진해 울산의 혈맥을 원활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2011년까지 남·북항 진입로 건설

 ○… 울산시는 울산항을 동북아 시대에 대비, 동남권 거점 항만으로 육성시키기 위한 울산신항만 개발계획이 변경·추진됨에 따라 항만 배후부지 조성계획과 함께 도로 등 각종 신항만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는 신항만 개발에 따른 원활한 물류시스템을 확보하기 위한 방편으로 특히 배후도로망 확충과 관련 남구 부곡동과 용연동 신항만 일원을 잇는 도로를 새로 개설해 항만산업을 활성화하고 신항만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해양수산부는 오는 2011년까지 울산시 남구 용연동 북항 진입도로 0.99km와 울주군 이진리 일원 남항 진입도로 1.5km 등 총 2.49km를 건설할 예정이다.

 

   배후路 내년 5월부터 본격착공

 ○… 신항만 사업이 추진되는 오는 2011년까지 남구 부곡동과 용연동 신항만 일원을 잇는 배후도로망이 확충된다.
 사업규모는 도로 개설 및 확장에 따른 길이 총 8.3km 구간에 폭 25m∼35m(4~6차선 도로)가 총 사업비 774억400만원을 들여 완공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올해 예산 10억여원을 확보하고 지난해 국비보조금 연차별지원 계획 등 협의를 마쳤다. 지난 4월부터 1년간 실시설계 용역과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마치는대로 착공해 사업기간 중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내년 5월부터 사업발주와 관련, 행정절차를 추진하고 보상이 끝나는데로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이같은 개발계획에 따른 도로 기반시설이 확충되고 나면 물류비 절감 등을 통한 울산신항의 경쟁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울산해양청도 신항건설 기본계획에 배후도로와 배후부지 개발안이 포함돼 접안시설과 물량 수송망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2011년까지 사업이 무리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확보는 물론 민간사업자 등과 항만건설에 행정력을 집중시킬 방침이다. 

 

   미포産團내 도로망 확장 지속
 ○… 울산시 남구 용연동 일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내 신항만 배후도로망도 대폭 확장된다.
 울산시는 지난 2004년부터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내 배후도로망 확장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사업규모는 3-7호선 1.4km, 3-8호선 2.3km 구간으로 기존 도로 폭 7~14m를 25∼30m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왕복 2차선으로 교통체증이 극심한 외국인투자단지 입구(3-7) 구간의 공사를 우선 시행하고 있으며 실시계획 인가를 거쳐 지난해 6월 공사를 발주하고 공사를 본격 착공했다. 이 구간은 내년 2월 준공될 예정으로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출·퇴근 시간에 만성적으로 빚어졌던 교통체증이 대폭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연~청량 내년 상반기 추진
 ○… 국가간선도로망과 울산국가산업단지, 신항만과 울산신산업단지를 잇는 연결도로 개설사업도 본격 추진되고 있다.
 울산시는 남구 용연동과 울주군 청량면을 잇는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총 연장길이 5.7km구간에 폭 20m(4차로) 도로 개설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울산시는 총 1,6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지난해 5월 계획노선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12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용역을 시행했다.
 울산시는 조만간 설계 자문 및 설계를 완료하는 데로 사업추진방안을 결정짓고 내년 상반기중 사업발주관련 행정절차 이행 및 보상과 함께 공사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연결도로가 완료되면 국가간선도로망과 울산국가산업단지, 신항만과 울산신산업단지가 연결돼 산업물동량의 수송이 대폭 원활해 질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지혁기자 usji@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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