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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대교·염포산터널 건설사업을 비롯해 남목~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간 도로, 주전과 기존 시가지를 연결하는 도로망 등이 개설되면 산업체 물류수송을 물론 동구지역과 울산 도심간의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신문 자료사진

 

 울산시 동구청은 기존 도로 및 도로교통 관련 시설물에 대한 꾸준한 정비 작업과 함께 산업물류 수송로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오는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울산대교·염포산터널 건설사업의 경우 산을 뚫고 바다를 연결해 동구와 남구간 광역교통망이 구축돼 산업체 물류수송과 동구지역과 울산 도심간의 도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 지역의 주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곳들의 도로망을 정비·구축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에 활력을 불어 넣을 방침이다.

 

   신규 건설路 8.38㎞ 2014년 12월 준공

 ○… 울산시 동구가 사통팔달의 산업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동구 일산동에서 남구 매암동 총 연장 8.38km로 2~4차선을 개통, 전체 연장 가운데 아산로에서 동구청 구간 2.76km 는 2차로로, 울산대교 및 본선도로 5.62km 는 4차로로 오는 2014년 12월에 준공을 마칠 계획이다.
 울산대교 및 본선도로는 현수교(울산대교:1.15km)와 터널 0.47km, 일반교량 2.43km, 지하차도 0.19km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울산시내에서 동구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남구에서 아산로로 들어오거나 북구에서 염포삼거리를 이용해야 했으나, 앞으로 울산대교.염포산 터널이 개통되면 공단지역인 남구 매암동에서 동구 일산동까지 교량과 터널을 통해 바로 연결돼, 조선업체가 밀집한 동구지역 산업체의 물류수송과 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목~주전 4차선 개설 2011년까지 완공
 ○… 남목에서 주전에 이르는 기존 도로는 협소할 뿐만 아니라 굴곡 또한 심해 주전해안을 찾는 차량 및 산업물류 수송 등에 많은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에 울산시종합건설본부는 오는 2011년까지 197억원을 들여 남목에서 주전을 잇는 총연장 3.84km 4차선 도로 개설사업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에 있다. 이들 전체 구간 중 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주전간 연장 1.74km에 대해서는 지난 2004년 12월 준공을 완료했다. 잔여구간인 남목~방어진 수질개선사업소 간 2.1km의 도시계획도로는 당초 현대중공업 공장부지를 통과하도록 계획돼 있었지만 도로 개설시 미포문 사거리 교통혼잡, 현대중공업 생산효율성 저하 등의 문제점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1월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얻어 남목삼거리에서 동구청 앞도로와 연결되는 우회순환도로로 선형을 변경해 현재 실시 설계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산악해안관광사업 활성화 위한 도로망 조성
 ○… 동구의 대표적인 하계 휴양지인 주전 몽돌해변, 울산테마 식물원, 봉대산 맨발등산로 등 주전과 기존 시가지를 연결하고 이와 함께 각종 관광 기반 시설을 갖추도록 하는 산악해안관광 조성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기존 시가지인 남목과 주전을 연결하는 안전한 도로망을 구축키로 하고 총 사업비 57억원을 투자해 연장 1.9km 폭 8m의 주전로 직선화도로를 개설하고, 구역내 13가구가 거주하는 쇠평마을과 울산테마식물원 차량 통행 불편 해소를 위해 연장 1.2km 폭 8m의 쇠평마을 진입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주전로 직선화도로 등의 개설이 완료되면 주전로 일부 구간의 선형이 개선돼 안전한 교통망이 구축돼 주전 일대가 관광특구로 발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용자 중심 대중교통 시설물 확충·정비
 ○… 동구청은 시민들이 대중교통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관련 시설물에 대한 확충·정비 사업을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사업을 꾸준히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버스승강장에 설치된 노후 의자를 교체하고 재도색 작업을 벌여 시민들이 보다 깨끗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동구청은 울산에서는 최초로 버스승강장에 음향시설을 설치해 버스승강장을 도심속 작은 문화공간으로 조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6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기존 버스승강장 지붕 바깥쪽에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갖추고, 승강장 안쪽에는 음향기기와 인체감지 센서를 부착해 일반 버스승강장을 도심속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음악이 흐르는 버스승강장은 승강장 안 쪽에 설치된 인체감지센서로 승강장 안에 대기 승객이 있으면 음악이 나오고 사람이 없으면 저절로 작동을 멈추는 '에너지 절감형'으로 설계돼 있으며, 현재 버스 이용객이 많은 승강장 5개소에 시범 운영 중이다.  박선아기자 ussuna@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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