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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초 울산지역 유통업계 경기도 냉랭할 것으로 예측됐다.
 울산상공회의소는(회장 이두철)가 27일 관내 45개 표본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2007년 1/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92'로 나타나(RBSI, 기준치=100) 2005년 4/4분기 전망(84)이후 상승한 회복 탄력세가 명절과 신학기가 시즌임에도 소비심리는 둔화될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별로는 백화점(100)은 지난 4/4분기와 같이 계절적 흐름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 반면 대형할인점(91)을 비롯한 소규모 슈퍼마켓(100), 방문판매(71) 편의점(50) 등은 여전히 지표경기를 불투명하게 내다봤다.
 4/4분기 실적치(88)는 전망치(109) 기준점 아래로서 경기회복에 대한 지표탄력을 잃어가는 것으로 판단됐다. 1/4분기(전망치 92)는 전 분기에 비해 상승탄력이 또다시 줄어들어 감속세를 이어갈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아파트 가격 급상승을 비롯한 부동산 시장 불안으로 금리변동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소비심리 위축 현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업태별 실적대비 경기전망지수는 백화점(167→100), 대형할인점(100→91) 슈퍼마켓(50→100), 편의점(75→50), 전자상거래(100→100) 방문판매(114→71)로 조사돼 지표경기를 이어가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보면 순이익은 실적 '73'→전망 '90'으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조사됐다. 영업비용은(111→114) 명절 판촉행사 등으로 늘어날 것으로, 상품재고는(99→101) 명절과 신학기 특수로 다소 늘어날 것으로, 자금사정은(85→88) 판매부진을 이유로 어려울 것으로, 신규투자(102→117)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인력고용(87→95)도 큰 변동없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상의는 "소매업태의 애로요인은 여전히 경기회복에 대한 불안심리로 소비자의 소비심리 위축과 지역내 신규사업장 진출로 인한 과당경쟁과 원자재가 인상으로 인한 상품가격 상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은 결과는 대내외 경기악화요인으로 발생한 불안 심리가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약화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새해 지역 유통업체들은 소비자의 마음잡기 위한 노력과 경쟁이 한층 가시화될 것으로 상의는 추정했다.
 한편 1/4분기 중에 예상되는 소매유통업체의 경영 애로요인으로는 ▲소비자소비심리위축(37%) ▲동일 소매업태내 과당 경쟁(19%) ▲상품가격상승(13%) ▲타소매업태와의 경쟁(10%) ▲유통마진하락(10%) ▲인건비부담(4%) ▲인력부족(3%) ▲자금부족(2%) ▲설비노후(1%) 순으로 나타났다.   정재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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