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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2일 새해 시무식에서 올해 대선관련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각오를 밝혔고 한나라당은 10년 만의 정권 교체에 방점을 찍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은 2일 새해 첫 비상대책 회의에서 "상황이 어렵다고 기죽을 필요 없다"면서 "가을이 오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는 이어 "평화개혁 세력만이 새로운 르네상스를 이끌 유일한 세력"이라며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일에 모든 것을 던질 때가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장은 "올해가 돼지띠의 해인데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이 돼지띠"라면서 "그분들과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공개적인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황우여 사무총장 주재로 중앙당 사무처 시무식을 갖고 정권 탈환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이날 황 사무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당이 돼야만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오 원내대표도 대선과 관련해 "우리 당의 대통령후보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철저히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대선은 한나라당이 주도하는 정책경쟁으로 치러져야 한다"면서 "단순한 대선용 정책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의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생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정치공작법 개정안을 올 상반기 중 입법화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면서 "정치공작으로 당선되는 대통령 선거는 지난번으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전 종묘공원에서 장 상 대표 등 지도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시무식을 갖고 무료급식 봉사단체와 함께 무의탁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펼치는 것으로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고 민노당은 당사에서 문성현 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과 당직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대선에서의 선전을 결의했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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