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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이 문제는 늦출 수 없는 과제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이 교수는 지속적이고 항시적인 태화강 오염 감시활동을 위한 모니터단을 조직해 태화강에 대한 통일적인 수질감시활동을 펼쳐야 하며, 시민과 단체를 대상으로 태화강 보전에 필요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 함께 태화강을 지킬 수 있는 최종 주체는 시민인 만큼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따라 하천의 운명은 바뀔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당연한 지적이다. 태화강이 살아나면서 가장 많은 혜택을 입고 있는 당사자가 울산시민이다. 그런데 울산시민이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방치한다는 것은 주인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때문에 이번 심포지움에서 이 교수가 지적한 것처럼 태화강을 지키고 가꾸어나갈 네트워크 구성은 물론 범시민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십리대밭 등 수려한 경관과 맑은 물, 더 없이 곧게 뻗은 태화강 유역은 울산시민의 자랑이다. 여기다 울산의 얼이자 자랑거리였던 태화루까지 복원, 태화강을 관망할 수 있다면 명실상부한 울산의 랜드마크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태화강에 대한 울산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