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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동당 예비 대권주자인 노회찬 의원은 1일 "오는 25일 대선후보 출마 선언을 하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선에서 사회 양극화의 주범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을 모두 심판하고 3강 구도를 형성해 내년 총선에서 진보-보수의 양강 구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민노당과 한국 정치의 발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의원은 이어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당 조직과 활동방식, 정책노선의 변화가 필요하다. 당 정체성을 빼고 다 바꾸자"면서 "당 혁신의 기수가 돼 당을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곽조직인 '새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새꿈들)'에 참여할 87명을 인터넷 등으로 공개 모집, 오는 25일 출마선언 때 이들과 함께 새 시대의 가치와 비전을 담은 '시대 선언'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 의원은 "'87'은 87년 체제의 극복을 의미하는 숫자로, 향후 새로운 20년에 사회 주역이 될 직업군을 중심으로 상징성, 생활 조건 등을 고려해 87명의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라면서 출마선언 직후 새꿈들 구성원들과 함께 민생투어 성격의 '새 세상 대장정'을 떠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조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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