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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란 누구에게 희망일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노동이 먼 훗날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의 노동은 생존의 연장을 위한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당신의 입이 노동자의 권리를 말할 때
 나는 스스로 생존의 연장을 위해 스스로 혀를 잘라내 버렸습니다.
 많은 말은 계약 만료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게 노동자임을 인식하라고 할 때
 나는 이미 내 뇌의 절반을 잘라내 버렸습니다
 많은 생각으로는 노동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이며 당신의 아이이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의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나는 해마다 재활용되어야 하는 비정규직입니다.
 미래란 누구에게 희망일수 없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노동이 먼 훗날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의 노동은 생존의 연장을 위한 것입니다.
 
 나는 누구입니까?
 당신의 입이 노동자의 권리를 말할 때
 나는 스스로 생존의 연장을 위해 스스로 혀를 잘라내 버렸습니다.
 많은 말은 계약 만료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내게 노동자임을 인식하라고 할 때
 나는 이미 내 뇌의 절반을 잘라내 버렸습니다
 많은 생각으로는 노동을 지속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이며 당신의 아이이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의 현재이며 미래입니다.
 나는 해마다 재활용되어야 하는 비정규직입니다.

 

   
 
□詩作노트…
곧 겨울이 올 듯하다
벌써 찬바람이 아침을 여는 사람들의 귓볼을 스치며 차갑게 맞이한다.
누리고 사는 사람들의 한켠에서 누릴 것이 없는 사람들은 마음부터 먼저 추워지는 계절이 달갑지 않다. 누구에게나 변함없이 따뜻하지 못한 사회 에서는 결코 이길 수 없는 계절 탐할 수 없는 계절 아직 산 너머 또 산인데 벌써 봄을 기다려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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