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의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착공이 오는 7월에서 11월로, 당초 일정보다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이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제출이 3월에서 4월로 미뤄졌기 때문인데 울주군은 케이블카 노선상 도롱뇽 서식 조사 등 환경영향평가서 본안에 담을 내용을 추가 조사 등을 통해 초안에 담아낼 계획이다. 또 케이블카 상부정류장 및 탐방로의 낙동정맥 등산로와 항구적인 단절 방안 등 일부 사항들도 보완하고 오는 4월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제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케이블카 이용객의 이탈 방지를 위한 데크 높이 상향(기존 2m에서 3.2m로)과
울산시 울주군이 올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에 참여한 완등자 3만명을 대상으로 인증물품을 배부한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5월 27일 영남알프스 완등자 총 3만명을 달성하면서 인증물품 신청을 마감했다. 3만명 이후 완등자에게는 모바일 완등 인증서만 제공된다. 올해 완등 인증물품은 한국조폐공사에서 제작한 순은 15.55g에 지름 32mm의 원형 형태의 기념메달이다. 메달 전면에는 단풍 핀 가을 신불산의 공룡능선 칼바위와 신불재의 모습이 담겼으며 후면에는 신불산 파래소 폭포의 전경과 영남알프스 8봉 정상석이 표현됐다. 인증물품 수령 대
울주소방서 119구조대와 상북지역대는 지난 18일 신불재에서 영축산 방면으로 이동 중 발목부상으로 거동이 불가한 등산객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구조된 A(33·여)씨는 등산을 위해 서울에서 내려와 베내봉을 시작으로 간월산과 신불산을 거쳐 신불재에서 영축산 방향으로 이동 중 발목 부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은 울주소방서는 즉시 A씨의 위치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고선동 119구조대장은 “한번에 많은 산행을 하는 것보다는 자신의 체력에 맞는 산행을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했다. 김지혁기자 uskjh@
신불산(神佛山)이란 이름은 언제부터 명명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전해지지 않는다. 신(神) 자는 성지라는 뜻의 성산을 의미하고 불(佛)자는 부처를 말하거나 도시를 말하는 것으로도 해석된다. 또한, 한자를 풀이해 보면 신(神) 귀신 신, 불(佛) 부처 불, 산(山) 뫼 산으로 신들이 부처님께 기도를 올리는 산으로도 해석된다. 신불산은 동남으로 '무늘등'을 경계로 하고, 북쪽으로는 간월산을 경계로 한 '쇠판골' 능선을 가장자리로 하여 병풍처럼 가천마을을 둘러싸고 있다. 옛날 이 산 아래 사는 마을 사람들은 신불재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이 민간개발 추진으로 본궤도에 들어설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반대 범시민대책위가 출범했다.대책위는 26일 울주군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건설 반대 목소리를 내는 동시에 출범식을 가졌다.이날 대책위는 "케이블카가 건설되면 신불산이 빨랫줄에 빨래를 널어놓은 듯 경관이 망가지게 될 것"이라며 "또 신불재와 영축산 단조늪 일대 억새평원에 사람들이 몰리면 고산지대 생태계 파괴가 가속화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설악산
"아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 젖은 이지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 멥니다// 아아…."맞잡은 손을 느릿느릿 흔들며 중년 남녀가 흥얼거린다. 자갈과 신발이 자꾸만 쑤군거려서 뒤로 바짝 다가갔다. "아아 뜸북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잃어진 그 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녘에 떨고 있는 임자 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3절을 다 마치고는 서로의 손바닥을 부딪친다. 가을밤의 부부 모임에 대비해 노래를 연습하는 걸까. 뒤따르는 청중이 눈치채지 못하는 소곤거림에 미소가 피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을 민간개발로 본격 추진하자 환경단체가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울주군은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환경단체는 환경 파괴가 불가피하다며 건립을 막겠다는 입장이다. 5일 울주군은 영남알프스케이블카㈜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협약은 사업시행자인 영남알프스케이블카㈜와 향후 사업 시행에 필요한 업무협조 및 권리·의무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추진됐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개발사업은 총 사
이순걸 울주군수가 4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취임 후 보고회와 주민배심원단의 점검 과정을 통해 5개 분야, 101건의 공약을 확정했다는 이 군수는 '내 삶에 스며드는 행복울주'를 목표로 '울주를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한 기회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다시 한번 약속했다. 우선 취임 1호 결재 공약인 '남부권 군립병원 건립' 사업과 관련한 현황을 설명했다. 이 군수에 따르면 울주 군립병원의 규모는 30~90병상 규모의 일반병원급, 100~190병상 종합병원급, 200병상 이상 종합병
시살등(981m)은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과 하북면 경계에 있는 산봉우리로 영축지맥의 한 구간이다. 시살등 동쪽 지산리에는 임진왜란 당시 영축산 절벽을 이용하여 쌓은 테뫼식 석축인 단조성(丹鳥城)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아군은 단조성을 거점으로 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중과부적(衆寡不敵)으로 산성이 함락되었다. 산성에서 후퇴한 아군은 시살등에서 전열을 정비하여 다시 전투를 시작하였고, 몰려드는 적을 향해 모든 화살을 퍼부었다. 해서 이 봉우리를 시살등이라 불렀다. 즉, 화살-시(矢), 화살-살, 돌 비탈길-등이다. 시살등 서쪽
'사는 것이 외롭다고 느낄 때는 지리산의 품에 안기고, 기운이 빠져 몸이 처져 있을 때는 설악산의 바위 맛을 보아야 한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계절.가을 억새가 손짓하고 영남알프스의 암벽이 유혹하는 에베로릿지와 억새들이 군무를 이루는 억새 천국 영축산. 영축산은 영남알프스 주봉인 가지산이 남서진하면서 간월산과 신불산,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양산부산권 낙동정맥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다. 산의 동쪽 사면은 깎아지른 듯한 급경사를 이루고, 서쪽 사면은 완만한 지형을 이루고 있다. 영축산에서 신불산으로 이어지는 60여만 평의 펑
울산시는 지난 9일부터 11월 14일까지 가을 단풍철 여행과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코로나19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을 행락철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이번 대책은 가을 행락철 지역 간 이동이 빈번해져 방역상황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관광객이 밀집하는 관광지 중심으로 선제적 방역대책 수립과 방역수칙 이행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행된다. 먼저, 집근처 등 가까운 곳으로 이동거리 및 일정을 최소화하고 가족단위(소규모)로 여행하고, 단체산행·동호회 모임 등 단체 여행은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 여행 전 예방접종과
울산시가 유네스코 세계생물권보전지역 지정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인정받는 절차에 나선다. 태화강과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23일 태화강과 영남알프스를 핵심보전지역으로 하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을 검토해 타당성 조사를 한다고 밝혔다. # 국제적 위상 제고·지속가능 성장 견인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의 다양성을 보전하고 문화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지역으로 세계문화유산, 세계지질공원 등과 함께 3대 보호지역 중 하나다. 울산시는 환경오염에
14일 오전 울주군 삼남면 영남알프스 영축산과 신불재 인근에서 용이 승천하는 형상의 용오름과 유사한 현상이 언양읍성에서 관측됐다. 김동균 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영남알프스를 왜 '발전' 시키려고만 하죠? 전제를 바꿔야 합니다. 어떻게 잘 '보존'해서 후세에 물려줄지를 고민해야죠."영남알프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김대웅(55)씨는 색다른 문제 제기로 대화를 열었다. 울주군의 '알프스 은화 증정'으로 촉발된 관광 활성화 방안을 놓고 온라인에서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분명 숙고해봐야할 만한 화두임이 분명했다. # 등산애호가 김대웅씨 제언알프스 은화 증정은 9개 봉우리를 올라 인증하는 사람에게 은화를 증정하는 울주군 정책이다. 연간 6억 5,000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이는 이 사업을 두고
울산 울주군이 영남알프스 홍보 목적으로 '9봉 완등 인증' 은화를 만들어 제공하기로 한 가운데 사업 효과와 효율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일회성 화제 끌기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기 보다는 산악 인프라 확충이나 지역상권 활성화 등 실효성 있는 사업을 고심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2일 울주군에 따르면 2021년 영남알프스 완등 기념 메달 제작을 위한 입찰공고를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수량은 총 1만개로 6억5,000만원 가량이다. 기념주화는 가지산을 모티브로 순은(99.9%)을 무게 31.1g, 지름 40m
휴대전화 속 지도를 불러내 걸어온 길을 더듬어 본다. 길은 평탄하기보다는 쉼 없는 굴곡으로 이어졌다. 이제 평지이겠거니 하면 오르막이 나타나고 다 올랐겠거니 하면 다시 내리막을 걸어야 했다. 무성한 숲속에서 길이 보이지 않아 헤맬 때도 있었지만 길이 실금처럼 희미한 곳에서도 결국 방향을 찾아냈다. 무사하게 산행을 마쳤다는 생각에 안도의 기운이 온몸에 퍼져 나른하다. 오늘은 제법 긴 산길을 걸을 생각을 하고 이른 새벽 집을 나섰다. 배내재에서 시작해 배내봉과 간월산, 신불산을 지나 신불재에 이르고 나니 피로감이 몰려왔다. 오랜만의 산
국내 유일 국제산악영화제인 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지난 23일 부터 다음달 1일 까지 열흘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마련된 자동차극장과 온라인 상영관 등지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영화가 120여편이 상영되고 있다. 김동균기자 justgo999@ulsanpress.net #자동차극장 #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영남알프스 - 촬영.편집 : 김동균- 디자인 : 김종문 - 자료 : 울주세계산악영화제♣ Music License / BGM Tltle : English Country Garden Artist : Aaron Kenny
양산시는 다가오는 겨울철 폭설, 결빙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도로이용객의 안전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11월부터 겨울철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시 발생할 수 있는 제반 상황을 미리 설정, 위임국도, 지방도, 시도 등 관내 도로에 대해 제설대책을 마련,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시가 예상하는 제설취약 예상 지구는 신불재(지방도1077호), 배태고개(국지도69호), 남락재(지방도1077호) 등 3개소이다.이에 대해 교통두절 예상 구간을 대상으로 지방도1051호(배내골~에
울산 울주군은 신불산군립공원과 가지산도립공원 산 정상부와 일부 탐방로를 음주 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금지구역은 간월산 정상~간월재 탐방로, 간월재 대피소 및 전망대 일원, 간월재~신불산 정상~신불재 탐방로, 가지산 정상 일원과 귀바위 일원이다. 이 일대는 높은 봉우리들과 수려한 경관의 산줄기로 인해 등산코스로 인기가 많으며, 인근 계곡은 여름철 물놀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해발 1,000m 이상의 산악군을 형성하고 있어 유럽의 알프스 산맥에 빗대어 '영남알프스'라 불리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는 지역 대표
# 눈부신 억새 평원세 번째 구간을 지나는데도 10여분 걸린다. 네 번째 구간은 진행방향을 잘 살펴야한다. 왼쪽 바위 쪽은 자일이 없다. 오른쪽 정면으로 올라가야한다. 이후부터는 바위타기 구간은 별로 없고 길은 다소 완만해진다. 다섯 번째 구간은 바위틈사이 비탈길을 3~4분정도 오르면 되고, 마지막 여섯 번째 구간 전망대 까지는 10여분 걸린다. 이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