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쏟아지는 빗속에서도 여·야 정당과 각 후보들은 일제히 출정식을 열고 본격 선거 레이스를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 공업탑로터리에서 합동 출정식을 열었다. '정권심판·국민승리' 구호를 내세운 출정식에는 송철호·이선호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오상택(중구), 전은수(남구갑), 박성진(남구을), 김태선(동구) 국회의원 후보와 손근호(북구 제1선거구) 시의원 후보 및 당원,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해 승리의 기세를 높였다. 민주당과
노동자의 도시 울산 동구는 제22대 총선에서 현역 국민의힘 권명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고,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와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등판해 3파전이 치러지고 있다. 야권 단일화 기조에 따라 김태선 후보와 이장우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진행됐지만 아직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권 후보와 김 후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도 맞붙은 전력이 있다. 당시 권 후보는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 후보로 나서 38.36%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는 21대 총선 통틀어 최저 득표율이다. 더불어민주당 김태선 후보는 24.53%로 3
박성민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를 울산경찰청에 28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대위측은 그동안 오상택 후보가 박성민 후보에 대한 "도넘는 비난과 허위사실 등을 통해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공식 선거운동을 이틀 앞둔 지난 26일 '박성민 비리의혹'이라는 내용으로 선거주민들에게 무차별적인 문자메시지를 살포했고, 그 내용이 '선거에 심대하게 악의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선대위 측은 "더불어민주당 오상택 후보가 살포한 문자메시지는 인터넷 선동매체의 교묘한 편집과
울산출신 여야 의원들의 지난해 재산 변동은 박성민(중구)·권명호(동구) 의원은 증가했고, 이채익(남구갑)· 김기현(남구을)·이상헌(북구)·서범수(울주군) 의원은 1∼6억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공개한 2023년 말 기준 국회의원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박 의원은 6,574만원의 재산이 증가했고, 권 의원은 4,611만원이 예금 증가 등으로 늘었다. 반면 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의원은 서범수 의원으로 5억 8,875만원나 마이너스 됐다. 서 의원이 소유한 울주군 범서면 소재 임야, 답 등의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시작돼 여야가 총성 없는 전쟁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2년 내내 국민을 속였다. 윤석열 정권 심판은 대한민국 정상화와 민생 재건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정치 개혁, 민생 개혁을 내걸고 전진하겠다. 그 전제로 이·조(이재명·조국) 범죄 세력을 심판하겠다"며 “그것을 넘어 민생과 경제를 저희가 더 제고해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번 총선의 핵심 프레임으로 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4·10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28일 0시를 기해 막이 올랐다.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 등록한 총 699명이 후보자들은 일제히 아침 일찍 출근 인사를 시작으로 거리유세에 들어갔다. 특히 국민의힘은 '거야 심판'을,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심판'을 각각 전면에 내걸고 13일간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여야는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27일 일제히 당력 총결집을 선언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여의도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 이전을 공약하며 “4월 10일은 여의도 정치를 끝내는 날, 미래 정치를
28일 제22대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 시작되면서 울산이 선거 열기로 달아오를 전망이다.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이번 총선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각 후보들은 이날 일제히 선거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호소한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전 10시 공업탑로터리에서 '정권심판·국민승리' 합동 출정식을 갖는다. 이어 각 후보별로 △중구 홈플러스 사거리(오전 7시 30분) △남구갑 공업탑로터리(오전 8시) △남구을 번영사거리(오전 7시) △동구 현대중공업(오전 6시 30분) △북구 화봉사거리(오전 7시) △울주군 굴화하나로마트
제22대 총선 울산 남구을은 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현역 김기현 의원이 4선을 지낸 안방이다. 지난 17대 총선에 당선된 뒤, 18대·19대 내리 3선에 성공하고 지방선거 울산시장을 지낸 김기현 후보는 21대에 다시 당선됐고, 이번에 5선에 도전한다. 19대 국회의원 시절에는 시장 출마를 위해 중도 사퇴했고, 이 때문에 치러진 보궐선거에는 3선 박맹우 전 울산시장이 출마해 20대까지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총선에서는 다시 김기현과 박맹우가 공천 경선을 펼쳤고, 김기현이 승리해 본선에 등판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를 지낸 울산 보수 정치
국민의힘 남구갑 선출직 시·구의원들이 깜짝 '국민공천'으로 본선에 오른 김상욱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앞서 국민공천에 반발해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던 이채익 의원이 김 후보의 지지를 선언한데 이어, 선출직 의원들도 가세하면서 내부 단속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이에 공천 직후 '문재인 지지 선언'과 '변호사 수임 사건 도덕성 문제' 논란을 빚은 김 후보가 지지 세력의 규합으로 반등세를 올릴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안수일·이장걸·안대룡 시의원과 이정훈·이지현·이소현 구의원은 27일 시의회 프레스센
"울주군,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제22대 총선 국민의힘 서범수 후보(울주군)는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을 응급의료 취약지로 지정해 첫 진료부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지역별 스마트 경로당을 구축해 전자기기를 통한 화상통신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경로당을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로 만들고, 의약품 배송도 예외적으로 대리수령이 가능한 조항들을 적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저출산 시대 아이 무상의료 실현"제22대 총선
울산시민선거대책본부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진보당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는 27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야권 연대와 협력을 선언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지난 2월 20일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은 이기는 선거를 원칙으로 지역구 조정 및 후보단일화, 비례연합정당을 통한 비례대표 의원 공천을 합의한 바 있다"며 "이에 따라 비례대표 후보가 각 당마다 선출돼 진용을 갖췄고 지역구 역시 전국 곳곳에서 단일화 작업이 완성됐다"고 밝혔다. 또 "이 합의에 의거해 울산에서도 단일화라는 큰 결
대통령실은 27일 지역·필수 의료 재건을 위해 특별회계를 신설하는 등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가진 브리핑에서 “무너진 지역·필수 의료를 제대로 재건하려면 지금까지의 접근을 뛰어넘는 전혀 새로운 과감한 방식의 투자가 필수적"이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과감한 재정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성 실장은 “윤석열 정부는 앞으로 의료 분야를 안보·치안과 같은 헌법적 책무를 수행하는 수준으로 우선순위로 끌어올려 국가 재정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2주 앞으로 다가온 4·10 총선에서 연대하는 시나리오가 각 당 일각에서 거론되고 있다. 상당수 격전지에서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과 양당 주자가 맞붙는 '3자 구도'가 만들어진 상황 속에 민주당 후보가 우세인 여론조사가 속속 발표되면서 범보수 진영이 전략적으로 힘을 합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인 셈이다. 양당 지도부는 당 대 당 단일화 추진 내지 선거 연대에 선을 긋고 있다. 다만, 보수 성향 유권자의 표 분산을 막고 당선 가능성을 키운다는 측면에서 당 차원이 아닌 후보 간 합의에 따라 개별 단일화가 이뤄질 가능성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27일 "금품수수나 매수, 허위사실 공표 등 선거 질서를 해치는 중대선거범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기간 개시를 하루 앞둔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절차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의 공정도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위원장은 "공무원의 선거 관여 행위는 선거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위법행위"라며 "모든 공직자는 중립의 자세를 지켜 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국회의원선거는 국가 운영의 토대가 되는 법률을 만들고, 정부의 정책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6일 울산을 방문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북구 호계시장을 방문해 국민의힘 총선 박대동 후보와 보궐선거(북구제1선거구) 최병협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했다. 호계 시장에 도착한 한 위원장은 김기현·권명호·박성민·서범수·박대동·김상욱 후보와 이채익 시당위원장과 함께 10분 간 시장을 걸어 미리 준비된 단상에 올랐다. 박대동 후보와 나란히 단상에 오른 한 위원장은 “저희는 울산을 사랑하고 울산을 발전시키기 위해 모두
제22대 총선 울산 지역구 중 남구갑의 경쟁이 가장 치열하다.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7호 전은수 후보가 일찌감치 전략 공천으로 고지를 선점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우여곡절끝에 '국민공천'을 통해 김상욱 후보를 등판시켰다. 여기에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인 새로운미래에 합류한 이미영 후보가 본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우리공화당 오호정 후보도 등록을 마치고 완주 의사를 나타냈고, 경선에서 탈락한 전 국민의힘 허언욱 후보는 김상욱 후보로의 공천에 불복해 탈당한 뒤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다. 이로써 거대야당 2명의 후보에다 신당·우리공화당·무소속
여야가 울산의 6개 선거구룰 놓고 치열한 승부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앞세워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하고,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견제를 위한 '정권 심판론'을 전면에 내걸고 선거전이 치열하다. 26일 여야 중앙당이 내놓은 울산 6개 선거구 판세는 국민의힘은 '우세' 6곳, 더불어민주당은 '우세 및 경합 우세' 2곳 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여야 울산시당에서 내놓은 분석은 달랐다. 국민의힘은 현재 5석에서 북구까지 승리해 6석 모두를 당선시키는 '싹쓸이' 목표를 정했다 밝혔다. 그러나 중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소속 대의원 7명과 현장위원 41명, 여성조합원 3명 등 51명의 간부와 조합원은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진보당 노동자 정치인 윤종오 후보(북구)의 당선을 위해 진보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진보정치 1번지 울산 북구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민주노총 후보인 윤종오 후보에게 현대자동차 노동자들의 지지와 응원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 북구에서 진보당을 중심으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의대 교수진을 비롯한 의료인들은 의료 개혁을 위한 정부와의 대화에 적극 나서주시기 바란다"며 "제자인 전공의들이 하루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일부 의대 교수들이 어제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4월 발족할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에 의료계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의료 개혁의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민들을 향해선 "불편함을 감수하고 정부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총선을 보름 앞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한 위원장이 취임 후 박 전 대통령을 면담한 건 처음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윤재옥 원내대표, 정광재 선대위 대변인과 함께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았다. 박 전 대통령 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국회의원 후보)가 배석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30분 동안 이어졌다. 한 위원장은 사저 방문 뒤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과 현안들, 그리고 살아온 이야기들이라던가 여러 가지에 대해 굉장히 좋은 말씀을 들었다